자작글

빛바랜사랑(가을이오면 서영은)

이모르 2021. 1. 7. 19:34

 

 

빛바랜 사랑/평보

 

때로는 꽃이 외롭다 소리칠 때

나비가 찾아왔다

나비는 꽃의 이곳저곳을 애무하며

사랑을 찬미했다

꽃은 시들고

나비는 번데기가 될 운명을 알면서도

꽃은 아름답게 치장하고

나비는 큰 날개로 꽃을 감싸 안았다.

그들을 지켜보며

그리움의 빛바랜 사랑이

다가온다

투박한 손끝으로

우유빛 속살의 향을 맞던

사랑은 적막한 외로움이

되었다

 

  

정릉 자락길

숲속에서 내게 들려주는 이야기 

까각 까각 저새는 까치란다 전번에 읽어주었던

은혜갚은 까치 이야기 생각나지

저새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새란다

누리장 나무꽃에 흑나비가 춤을 춘다

나비는 꽃에있는 꿀과 이슬을 먹고 사는거야

대신 꽃가루를 묻혀서 암꽃에 비벼주면 다른

새끼 꽃이 태어나는거야

 

 

 

 

 

 

  

 

 

 

 

저기를 보아

수련이 어여쁘지

그옆엔 외가리가 방금 가여운 붕어를

잡아먹었어

잘보았지 꽃과 나비

그리고 새들 그들은 모두 우리들이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야 할 지구가족이야...

 

 

 

 

 

누가 상사화를 어여쁘게 심어놓았네

상사화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돋기 때문에

영원히 만날수 없다는 뜻으로 상사화 라 하는것이 란다

 

 

 

 

 

 

 

 

 

 

 

그런데 세상은 선과악이 항상 공존하거던

모두 선한 것들만 있는게 아니야

이 아름다운 하천에 쓰레기를 버리는 악당이 있거든

우리가 수거해서 버려주는거야

 

 

 

가을이 오면 /서영은

 

 

 

가을이 오면

서영은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

길을 걸으면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호숫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슬픈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의 그리운

그대의 맑은 사랑

향기로와요

떠나온 날의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설레게 하네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샤라랏따샤라

랏따라라따라라

따따라라라라

샤라랏따

샤라랏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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