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흥천사봉축법요식

이모르 2020. 12. 14. 17:31

 

 

2015 525

 

석가탄신일이다

흥천사로 가고 있다 조선의 타지마할 이성계와 계비 강씨의

사랑이 깃들어 있는 원찰을 항상 걸어서 다니고 있다 

흥천사로 해서 정릉으로 가는 즐거운 산책코스

그 첫 번째 흥천사 경내엔 무료 커피를 마실수 있게 하고 식수가

필요한 사람은 한병씩 가져가세요!!

라는 안내 표식이 붙어있다 그러기에 항상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보시하는  주지스님이 누구인가??

궁금하였기 때문에 법요식에 참석하고 싶었다 

 

불교도는 아니지만

나는 모든 행사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우리나라는 종교분쟁이 거의 없다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민족의 특성이다

어느때보면 불교 지도자들이 또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서로의 교리를 존중하면서 행사에 참석하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중동지역에 벌어지는 종교분쟁 중에는 수니파와 시아파로

갈라져 骨肉相爭을 일삼는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얼마나 평화로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목소리를 넘어 남북의

이념으로 날카로운 대치가 이어진다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의 자비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해 보았다  

 

줄장미가 현란하게 필 때면 연등을 밝힌 아름다운

석가탄신일이온다

흥천사의 봉축식은 불교방송국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맞고 진행되었는데 함께하는 불자들의 합창

이 있는가하면 멀리 혼자앉아 불경을 보며 봉축식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다.

평화로운 봉축식장 옆에는 급식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비빕밥에 절편. 미역국과 커피를 주고있었다

봉축식의 과정은 욕심을 버리고 편한 삶이 되도록

정진하라는 요지인데

 

신도들 모두 기립한 가운데  불교 방송의 아나운서가

법요식 시작을 예시한다  법종의 은은한 타종으로 시작되었고

합장하고 반야심경을 합창하였다

중생을 깨우치고자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 와 명종(鳴鐘)

의식이 시작된것이고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灌佛)의식이 하이라이트였다

 

 

     

 

봉축식에 참석한 천주교 인사와 정담을 나누는 흥천사 주지 정념 스님

 

자원봉사 불자들

어린이들을 위한 불교체험 미술 학습장

 

봉축식은 은은한 범종의 타종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이범종은 모조품이며 진품은 덕수궁에 보관되어 있다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의식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울과고대7대교회(You raise me up)  (0) 2020.12.14
108베의의미  (0) 2020.12.14
이순신제독과웰슨제독  (0) 2020.12.14
은빛마리아(슈베르트의보리수)  (0) 2020.12.14
임나의염치없는허구(지록위마)  (0)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