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거북놀이(고향역)

 

 

추석은 중추절. 가배. 가위. 한가위. 등으로 부른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유리니사금 시절에 왕녀가

육부여자들을 둘로 갈라 음력 7월16일부터 아침일찍 뜰에 모여 베를

짜게 했다 8월 보름까지 이어진 길쌈경쟁이 끝나면 진편에서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하게 하였다

이때 노래와 춤을 추며 놀이를 했는데 이를 “가베“라 불렀다

 

중국사기에 언급하기를 우리민족을 가르켜 술과 노래하며 춤추기를

즐기는 민족이라 하였다

 

 

 

내고향 이천지방은 특유의 민속적 전래 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 동네로 타동네 총각이 장가를 들러오면

악귀를 쫒는다고 재를 뭉처 종이에 싸서 눈싸움하듯 던진다

이때 신랑은 곤욕을 치루는데 대개는 담요를 뒤집어 쓰고

가마타고 온다 집안이 번창한 집에서는 신랑을 좌우로 호위하면서

재 꾸러미를 예방하는데 그럴수록 개구쟁이 청년들은

집요하게 재로 신랑을 뒤집어쒸워 신고식을 단단히 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거북놀이로 수수잎이나 볏집으로 거북을 만들어

그안에 2인이 들어가 집집마다 돌며 연기를 하고 송편을 얻어

나누어 먹었다 그때 주 배우가 치수가 아니었나

생각하면서 이글을 써본다

 

 

 

 

거북놀이는 신라 문무왕 때부터 해왔는데 확실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는다 또한 거북은 십장생의 하나로 무병장수를 상징한다

장수동물인 거북을 동해용왕의 아들로 여겨 그래서 일년에 한번씩

거북을 위하여 음식을 대접해 몰아내며 또 홍수를 막아내고 무병장수하여

마을의 안녕을 지킬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바탕으로 치러지던 것이

거북놀이이다

수숫대짚 볏짚 대나무 등으로 거북모양을 만들고 두사람이 앞 뒤에

들어가 거북 시늉을 한다

한사람이 거북이 목에 줄을 매어 몰고 다닌다

동네를 돌면서 축원을 한 다음 부유한 집으로 들어가 “바다에서 거북이가

왔는데 목이마르다“면서 덕담을 늘어 놓는다

한바탕 놀다가 거북이가 넙죽 절하고 일행 모두 음식을 먹으며 한바탕 논다

거북놀이는 두사람이 둥근 멍석을 쓰고 앉아 머리와 꼬리를 만들어 거북이 시늉을

하고 느린걸음으로 움직인다 사람들이 거북이를 앞세우고 큰 집을 찾아가

음식을 청하고 들어가면 주인은 음식을 내어 일행을 대접한다

한 집에서 잘 먹고 난 다음 다른집으로 찾아간다

이때에 얻은 음식을 가난해서 추석음식을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협동과 공생의 의식을 보이기도 하였다

 

 

 

 

 

 

추석에 보내는 덕담

 

1.가을 햇살처럼 풍요롭고 보름달처럼 푸근한 추석연휴 보내세요 

2.소중하고 사랑스런 가족친지들과 함께하는 마음이 있어 행복한

날 입니다 올해도 고마운 분들과 함께하는 따듯한 한가위 되기를

비옵니다

3.서로서로 남의 양동이를 많이 채워주는 행복한 추석명절 되시기를

비옵니다

4.결실의 계절에 찾아온 한가위! 모든분들의 가슴이 정겹고 즐거운 시간으로

물들었으면 합니다

5.가족과 함께 편아한 연휴 보내시고 뜻한바 좋은 결실을 맺는 풍성한 한가위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6.퉷바루를 넘어 방안 깊숙히 찾아드는 가을별처럼 마음속 까지 훈훈해지는

가슴따듯한 시간보내시기를 바랍나다

7.셀레는 고향길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웃음꽃 피어나는 뜻 깊은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8.어두운 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보름달처럼 당신의 앞길도 언제나 밝게

빛나기를 기원하면서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를 비옵니다

9.풍성하게 차오른 보름달처럼 올해에 이루고자 소원 성취하시기를 비옵니다

10.보름달처럼 밝게 빛나는 아름다운 우리 전통명절 한가위입니다

댁내 모두 행복하고 풍요로운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