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손주 들이 할아버지 집으로 왔습니다‘
이들을 데리고 자락 길 숲속에 들어갔습니다
곤즐박이 박새 딱따구리 까치 까마귀 들이
두녀석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도토리를 관찰하고 잣 솔방울도 보여주며
숲속이야기는 살아있는 교육 이었습니다.
숲속 독서실에서 동화책도 읽고
다람쥐의 겨울나기를 이야기합니다
악어
도룡룡
어미물개와 아기물개
귀신고래(Okhotsk Korea Gray Whale),
지구상 유일한 한국학명
기린
코끼리
말
여우
작은 아이는 상상력이 풍부하여 고목 잘린 그루터기
를 보며 악어다 도마뱀이다 도룔룡 이름을 붙혀 갔습니다
한 구루터기 앞에서 호가 소리쳤습니다.
“물개다 물개”
누나가 외쳤습니다“
“맞다 물개야”
그때 지나가던 관리공단 유니폼을 입은
아주머니가 가던 길을 멈추어 섰습니다.
“어디 어디 어딘데요? 물개가 어디있어요??”
“!!!!!!!!!!!!!!!!!”
할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그게 아이들 상상력입니다”
그녀는 가던 길을 갔습니다.
할아버지가 혼자말했습니다
“순진도 하셔라 산속에 무슨 물개가 있다고 흐 흐”
그러자
누나가 아주머니의 말을 따라했습니다
“물개가 어디있어요?”
할아버지 누나 하 그리고 동생 호
모두 웃음보를 터트렸습니다.
두 녀석은 저녁 엄마를 만난다음 숲속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물개가 어디 있어요?”
“물개가 어디 있어요?”
호호호호 하하하하
어치
청색 딱따구리
노랑머리 텃새
직박구리
여름철 다람쥐
그네
봄의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