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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어남촌에는(김동환작시노래들)

이모르 2021. 2. 12. 13:22

 

 

춘곡

산 넘어 남촌에는~~

이 시의 작가 파인 김동환 친일 작품이야기 보다 소설가 최정희와의 불륜이 더 대중의 관심을 끄는 이야기지요 최정희도 친일행각을 벌이긴 마찬가지 였으니 끼리끼리 잘들 놀았다 해야하나 ㅎㅎ

그런데 김동환이 더 세상의 관심을 끈 사건(?)은 그의 아들로 부터였는데 부친의 친일인명사전 등재에 아무런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과까지 했으니 후손이 친일행위를 사과 한것은 내가 아는 한 유일한 일....

 

평보

김동환 자신도 커밍 했네 자식도 했다지만

백과사전 보니 최남선 이광수등은 변병성 으로 사과 했지만

춘곡

파인은 아짜피 최정희하고 바람나서 자식들에게 버림 받았지 ㅎㅎ

평보

우리 다산길 갈 때 인간성으로 보지 말고 문학성으로 작품감상만

하자 했던게 생각나네

 

춘곡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내가 좋아하는 파인의 시 '아무도 모르라고'

감상 하시라고 실은 '웃은 죄'가 더 좋은데 그 시는 노래가 없더라는....

 

평보

파인 김동환시를 노래로 한 몇곡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산넘에 남촌에는” “봄이오면” ‘아무도모르라고

 

산 너머 남촌에는    김동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南風) 불 제 나는 좋대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너른 벌엔 호랑나비 떼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것 한 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불 제 나는 좋데나.

산너머 남촌에는 배나무 있고
배나무꽃 아래엔 누가 섰다기,
그리운 생각에 재를 오르니
구름에 가리어 아니 보이네.
끊었다 이어 오는 가는 노래는
바람을 타고서 고이 들리네.

 

 

 

산넘어남촌에는/박재란

 

가곡 산넘어 남촌에는/강헤정

 

 

산넘어 남촌에는 합주/뮤즈와 오울 

 

 

아무도 모르라고/김동환

 

떡갈나무 숲속에 졸졸졸 흐르는

아무도 모르는 샘물이길래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오지요

나혼자 마시곤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오는 이 기쁨이여

 

 

아무도모르라고/정은숙

 

봄이오면 김동환 작사 김동진 작곡

봄이오면
산에들에 진달래피네
진달래 피는곳에 내마음도 피어
건너마을 젊은처자 꽃따러오거든
꽃만말고 이마음도 함께따가주
 봄이오면 하늘위에 종달새우네
종달새 우는곳에
 내마음도 울어
나물캐는 아가씨야
저소리듣거든 새만말고
이소리도 함께들어주
나는야 봄이되면 그대 그리워
종달새 되어서 말 붙인다오
나는야 봄이되면 그대 그리워
진달래 꽃되어서 웃어본다오

 

 

봄이오면/박순복 

 

평보

그런데 인터넷 조회 하다보면 오류가 심한게 봄이오면 작곡자가 기동진이 맞는데 어느곳엔 이흥렬로 되어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