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릴때 근덕 망상 추암 해수욕장을 친우들과
많이 다녔다.....
추암 해수욕장에서도암가족과 배를 타고 가제미 낚시를 나가는데
2시간 정도 하자고 하니까 선장이 이르기를 1시간도 벅차다 할터인데
괜찮겠냐 하는데 내가 이르기를
“나는 해군출신으로 로링과 피칭을 수없이 당한 경험이 있어 문제가
없다 하였다
과연 고기배가 출항하여 근해에서 낚시를 하는데 가자미는 많이 잡혔다.
20여분 지났을까 너울이지며 배가 흔들리는데 골이 아파오고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옆에 보니 육군출신 도암과 그아이들은 아무런 사고 없이
낚시에 전념하고 있었다
나는 그만 선장에게 사정을 하여 30분 만에 歸港하고 말았다
그 에피소드는 가끔씩 오바랩 되어 도암이 놀려대면 옆에 있던
관촌은 “해병은 한번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지만 해군은 한번만
해군이라 그렇다“ 하여 모두 웃음보가 터진다
회항하여 촛대바위를 배경하여 초장에 회 찍어 소주를 마시면서
재미있어 하던 생각이 난다.
그 추억의 추암 촛대 바위에 몇년전 일출을 보려고 갔었다
춘성군 부부와 함께 일출 시간에 맞추었는데 그넓은 해변가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로 뒤덮혀 있고 불꽃 놀이가 한창이었다.
드디어 여명이 밝아 오면서 일출이 시작되는데
신기하게도 그많은 사람들이 열서부터 거꾸로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었다.
태양이 밝아오며
소원도 빌고 벅찬 감회로 새해를 맞이하였다.
촛대 바위의 전설에 대한 안내 간판에 의하면
이 동네에 한 남자가 본처를 놔두고 새로 소실을 들였다.
그런데 두 여인 사이에 질투가 극에 달해
나중엔 하늘이 노했다고 한다.
그래서 벼락이라는 징벌을 내려,
두 여인이 죽고 사내만 덜렁 남았다는 것이다.
그 남자 바위가 바로 촛대바위인 것이다.
옛날 촛대바위 옆에는 2개의 바위가 더 서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촛대바위는 남편이고
나머지 둘은 그의 본처와 소실을 상징하는 바위였다.
하지만 두 바위는 벼락을 맞아 없어졌다.
그렇다면 왜 벼락을 맞았을까?
남자들에게는 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를,
여자들에게는 현모양처(賢母良妻)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전설이라고 한다.
산친구 포미님의 촛대바위에서
선녀바위에서 낚시
삼척항에서 낚시
잠진도에서 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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