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페소스에 갔을때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와
헤르메스 가 지팡이를 든 부조 조각상을 보았다
왼쪽이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뱀이한마리)
오른쪽은 헤르메스의 지팡이 (뱀이두마리)
뱀한마리와 뱀두마리의 부여되는 의미는 천지차이다
아스클레피오스 는 죽은자도 살려내는 의술의 신이자
히포클라테스의 스승이다
에페소의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반면 헤르메스는 저승사자다
헤르메스가 저승까지 안내 했다가 살아돌아온 사람
인류역사상 유일하게 한분 계신데 바로유명한
시시포스(시지포스)다
에베소의 헤르메스의 지팡이
아직도 타지타로스 지옥에서 죄값을 치루고 있다
헤르메스의 지팡이 케뤼케이온 (또는 카두세우스)
원래는 소몰이용 으로 아폴론에게 받은 지팡이 인데
헤르메스의상징이 되었다
원래는 의학의 상징으로 쓰이는 것은 한 마리
뱀이 지팡이를 둘둘 말며
올라가는 아스클레피오스 지팡이가 올바른 것이다
아스클레피오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의술의 神으로서 아폴론의 아들이다
신화의 내용은 아스클레피오스가 제우스의 번개를 맞아
죽은 고란도(코린트)의 왕을 살리려 치료하던 중에
뱀한마리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깜짝 놀라 자신의 지팡이로
그 뱀을 죽였는데 잠시후 또 한 마리의 뱀이 약초를
물고 들어와 죽은 뱀의 입에 올렸는데 그러자 죽었던
뱀이 다시 살아 났던 것이다. 이것을 본 아스클레피오스가
뱀이 했던 대로 그 약초를 고린도왕의 입에 갖다 대어
그를 살려냈다
그리고는 감사하고 속죄하는 의미에서 지팡이를 휘감은
한 마리의 뱀을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다
죽은자를 다시 살려내는 아스클레피오스의
능력을 두렵게 여긴 제우스는 역시
그에게도 번개를 내려죽였다
이후 아폴로는 제우스에게 아스클레피오스의
별자리를 만들어 주길 청하고 그 청을 받아들인
제우스는 뱀주인 별자리에 아스클레피오스를 놓는다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는 고대에는 의학의 상징으로
널리 사용됐으나 중세에 들어서는 로마 카톨릭
교회에 의해 사용이 금지됐고 종교개혁 이후다시
사용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의사협회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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