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금수산

이모르 2020. 12. 17. 15:58

높 이

금수산 [錦繡山]  1,016 m

 위 치 :

충북 단양군 적성면, 제천시 수산면

           

 

 

코스:상천리-금수산-망덕봉-독수리바위옆-상천리(원점회귀)

 

 

 

 

청풍명월(금수산가는길)

 

  

 

2009년11월1일

 

여행은 군중 속에 고독으로 환희 뒤에

오는 허탈감 외로움 으로 울음을 삼킬 때 도 있게 된다.

 

날씨가 좋게 이어지다가 등산 전날 기온이 급냉 비바람 모진 광풍으로

단풍은 지고 낙엽 밑으로 진흙탕 미끌어 지니 모질고 험한 산행을

24명 안전에 따르는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회장님과 고행길이었다.

 

비단에 수놓은 것 같아 퇴계선생께서 금수산으로 명명하셨다.

하여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그곳

후생들은 내게 “단풍이 들면 길을 잊어 질 정도로 아름다운 산

입니다. 그러나 1.016m 로 형수님이 역부족이니 용담폭포로

해서 망덕 봉까지 다녀오세요. 경치는 거기 다 있습니다.“

 

상천리서부터 오전 10시50분 등정 시작하다

동화책 속 에서 나오는 것 같은 아름다운 보문정사 뒤편으로

멋진 금수산 정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청풍명월(금수산가는길)

 

 경치를 감상하랴 보석을 챙기랴

용담 폭으로 해서 망덕 봉으로 갈 것을 가이드에게 신신당부한

것을 상기 하며 주의 환경을 살펴보니 이미 금수산 가는길로 깊게 들어와

있었다 놀라 선두에 무전을 하니 가이드는 뒤에서 대답하여 가로되

“이미 선두가 길을 잘못들어 섯다 그리로 가야한다” 하니 啞然失色할

다름이었다..

 

 

 

그험한 오름길을 선두 회장님이 인솔하며 후미에 보석 여여 은정 부부

를 대장이 인솔하고 있었다 13시35분경 선두에서 정상에 왔으나 너무춥고

안개 때문에 경치도 안보이니 하산하겠다 는 무전이 왔다

 

 

 

“20분 차이가 나는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면

기념사진도 찍고 음식도함께 나누자“며 대기 하라 일렀다.

가엾게 폭풍에 정상에서 그들은 질려 있었다.

 

 

 

기념사진하고 바람피한 장소에서 각종 술과 음식을 나누니 살 것 같았다.

오후 2시10분 망덕봉 앞 갈림길에서 선두로부터 무전이 왔다

직진 할 것인가? 좌로 하산 할 것 인가? 망덕봉으로 해서 독수리 바위등

보고 가더라도 17시 까지는 하산할것 같아 망덕봉으로 가라 하고 힘들어

하는 4명을 얼음재골로 하산 시켰다

 

망덕봉에 올라 보석을 비롯한 여성대원들 이

너무나 위대하여 격려하기를팔짱끼고 응원가를 불러

용기를 복돋아 주었다.

 

 

 

 

과연 하산길 전망대에서 보는 독수리 바위등 단풍든 능선은

충주호와 어우러저비경을 드러내고 있었다.

 

 

 

기념사진 하는데 학여울의 날개짖하며

평보 와 독수리 바위의 위용과

여여님의 자연과의 교감을 즐기며

인동초의 감격의 찬가를 들으며

 

경치에 탄복하고 하산길은 난코스로 이어졌다

어찌된 일인지 가이드는 후미에서 길을 잘못들어서

C코스가 나왔다 한다

 

직벽을 타고

 

굴속을 기어들며 용감하게 전진하는데

그 엄살꾼 보석과 복남 여여등

후미 숙녀들은 어찌된 일인지 불평없이 진지하게 산을 타고 있었다

 

16시30분쯤 얼음재로 하산하던 리더 기린이 무전이왔다.

힘들게 내려오던 꽃사슴을 염려하여 임의로 가을향기님이

119로 신고를 했다.한다

 

 

 

 

17시20분 보문정사 윗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119대원 금수산 공원 관리공단 요원 들이 4명 인원을 태우고 왔다.

꽃사슴 말로는 “좀 힘들었지만 119를 부를일이 아니었다.”한다

버스에 도착하니 곧 어둠이 깔렸다.

 

7시간 강행군으로 몰아 놓은 무모한 대장은 자책으로 한없이 우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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