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연인산

이모르 2020. 12. 18. 10:35

등산일시:10년3월21일

위치 :경기 가평군 가평읍, 북면, 하면

높이: 연인산 [戀人山] 1,068m

코스: 연인교ㅡ황금농원-소망능선-장수봉-연인산-원점회귀산행

 

 

 

 

 

                                                      옛터에서 배부한 산행 안내도

20일밤 9시뉴스에서 강력한 황사경고가 있었다.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는데 건강한 사람도 조심하여야 하니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문꼭꼭 닫고 있으라......거기에 보석은 기권을 하였다.

 


 

 



 


 

그러나 바늘님과의 동행한 상큼한 아침은 바람은 자고 맑고 청명하여

산행하기 좋은 날이었다.

 

 

수없이 보아온 시산제엔 그냥 묵념만 했을 뿐이다.옛터의 발전을 빌면서

이어서 10시경부터 산행시작이다

 

봄은 정체되어 안달이 났지만 겨울은 심술로 가기를 마다한다.

초입 돌계단부터 얼고 눈이 덮혀 행군이 힘들때 뒤에서 누군가 발자국을 따라

밟지말고 눈을 밟고 오르라 하였다 꺽쇠에게 전달하였다.

 

 

남덕유 갔을때 우리가락을 열창하여 초대받아 왔던 여인과 동행이 되어

닉을 물었다 없다하며 작명을 부탁하니 열심히 생각하여 가로되

“노래를 잘하니 소리샘. 옹달샘. 영원히 마르지않는샘 샘물 하다가 웃고

즐기며 산행할 때 “카나리아”로 결정 되다.

 

 



 

소망 7부 능선에 닫아 산세가 험하여 아이젠 없이는 오를수 없는고로

착용을 제안 점검중 스테파네트가 미지참 하는말이 “부회장님은

항상여벌을 준비하시드니 오늘은 어찌 없나이까?“ 그는 눈물을 삼키며 하산준비

중에 민초가 이르기를 여인을 어찌 홀로 하산 시키겠는가 내가 동행하여 감이

마땅하다 이르며 잘다녀 오란다....

 

멀리 보이는 정상 부분엔 상고대의 환상이 보였으니 하산이 얼마나 쓰리겠는가?

거의 40도경사로 얼은 등산로는 너무나 가파러서 힘들게도 올라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 닿았다.모두 탄성일뿐이다...

 



 

 

태백이나 덕유 산 정상의 나무 상고대들은 모진 풍파에 시달려 사람 배꼽아래

부분으로 피어있다. 여기는 연인산 키가 큰 나무들이 모두 얼음꽃이 피었으니

장관을 이룬다 멀리 명지산 과 화학산 주변 산들이 얼음에 쌓여 멋진 풍경을 준다

 

 



 

눈의 나라를 보면 영화 닥터 지바고가 생각난다, 세월은 감수성에 반비례 하는것

일 진데 어이하여 나는 홀로 지바고가 된 것 처럼 공상으로 들뜨는 것일까???

 

“난 당신을 사랑할수 없는 과거를 가졎어요”

“그대가 만약 슬픈과거가 없이 평범한 여인이 였다면 사랑할 가치도

없었을것입니다“ 라라와 지바고의 대 설원에서 펼처지는 러브스토리다.

사랑 은 모든 것을 포용한다,,,,,,,

 

 

정상으로 가는 40여분동안 얼음궁전을 지나는데 바닥은 검은 진흙이므로 위를보고

걷자 였다. 12시20분경 거기 에 올랐다.

 

정상석엔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 지는곳” 음각된 문구앞에서

보석의 전화를 받는다 “왜?? 바람분다 말하며 혼자만 갔느냐??”였다 ㅎ ㅎ ㅎ

 

 

 



 

 

 

 

역순으로 하산을 시작하다.

카나리아양으로부터 노래 우지마라를 전수받기위해 무지 애를 썼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비탈진 폭풍의 직벽을 타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뒤에 오는 옛터의 대장은 리치화에 아이젠도 착용하지 않고 다람쥐모양

잘도 내려온다. 不可思議한 일이다....

 

 



나무동굴을 보며 사슴모양의 고사목을 보고 은폐된 동굴같은 곳을

 

 



 

지나며 나는 안델센 동화의 주인공같이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노래하였다.

다람쥐 집 오소리굴이고 사슴 고사목은 부엉이의 안식처

산이 있어 행복하다.........

 

 



하산완료 14시30분경 작은 폭포앞에서 진흙을 씻은다음

 

 



 

음식상에 허겁지겁

하였으니!!! 옛터의 임원분들이 수고하여 음식을 장만하였음에

먼저 인사를 하고 먹었어야 마땅할진데 어찌하다보니 나먹기 바빠 모양새가

초라하게 되었다.

 

 

 

 

연인교에 기대선 숙녀님들은 옛터의 고정게스트 인정이 넘처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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