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산악 산울림 직원 연합산행
코스:방태산자연휴양림-이단폭포-주억봉-구룡덕봉-지당골-이단폭포-
자연휴양림주차장 (5시간 30분)
방태산은 새가 울어야 해가 지고 새가 울어야 해가뜬다 라고도 하고
조경리를지나 진동리까지이어지는 방태천은 아침에 잠간 볕이 들때 일을 한다하여
아침가리골 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방태산은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방태산은 그 높이가
1.443m 로 주봉인 주억봉과 구룡덕봉 1.388m과 함께 북쪽으로 설악산
과 점봉산 남쪽으로는 개인산과 접하고 있다.
정감록은 일종의 조선의 당시 무능한 집권자들을 비웃고
이씨 대신 나라를 바로 잡는 정씨의 인물이 나온다는 예언서로서
억압받는 민초들의 희망서였다
.
당시 조선 조정에서는 책을 소지한
사람이 발각되면 극형으로 다스렸다. 한다.
이 鄭鑑錄록 삼둔사거리 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둔이란 펑퍼짐한
산기슭을 말하고 가리(거리)란 사람이 살만한 계곡가로서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피난처를 말한다.
내용중“난리를 피해 편히 살수있는곳”이라고 지칭되어 있다하는데
후에 아침가리골 트레킹시 조경다리에서 보는 산세는 가히 첩첩산중이다.
6.25동란 때도 이곳은 양쪽의 군인들이 미치지 못하여 전쟁을 모르고
살았다 한다.
방태산 휴양림 주차장에 04시에 주차 산으로 오르는 행렬은 머리에 쓴
전지의 불빛만 마치 행위예술로 함흑의 검은 도화지에 현란하게 뿌려지는
오색 물감처럼 줄지은 빛은 예술처럼 아름다웠다
항상 서울근교 야간 산행시는 스포트라이트의 영향과 자동차 전조등행렬로
달이없는 밤이라도 이렇듯 암흑은 아니었다
누군가 “모두 제자리 1분간 휴식 모두 렌턴 소등”하고 큰소리로 외치자
앞에선 사람머리도 보기힘들정도였다.
행군을 계속 하는데 간혹 산짐승들의 울음소리만 들리었고 점점 여명이
밝아오며 옆으로 야생화가 어둠속에 빛나고 있었다.
가는 도중 춘곡이 무룹이 까지는 부상으로 평초의 치료를 받았다.
정상에 오르니 져가는 철죽넘어로 주변 산들이 산세를 자랑하는데
정작 점심으로 도시락을 펼처 놓은 순간 손가락 만한 쇠파리들이
쇠도하는지라 공포에 질려 주의를 살피니 어느 몰지각한 인사들이
마구 볼일을 보았으니 이로인한 방태산의 인상이 반감 되고
숙녀들은 난감하여이르기를 어찌하여 정상에서 이런 일이 있단말이냐 ?
단식하여 가로되
“ 정상석에서 사진찍기는 못하겠다” 하였다.
서둘러 하산하는데 오를 때 보지 못한 계곡과 폭포와 그리고 숲에서
연주되는 새들의 합창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계곡물 쓰러진 고목에서 관촌과 평초양인이 Y자 나무줄기에 하나씩
올라타서 얼러대어 상대를 떨어트려 보려 애쓰는 모습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그들이 한없이 즐겁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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