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인대화방

추억의도락산

이모르 2020. 12. 17. 15:31

 

 

 

일: 08년 6월6일

누구와 :춘곡, 무산 ,낙정 ,도암 ,미쉘, 평보,서봉, 은암, 평산,

관촌 ,석금.

 

코스:상선암-제봉-신선봉-도락산-삼거리-채운봉

큰돌바위-큰선바위-작은선바위-상선암 (휴식포함6시간)

 

개요:충북 단양군 단성면과 대강면 경계의 산으로 암산이다

도락산 서쪽은 용두산. 북쪽은 두악산,덕절산. 동쪽은 황정산

수리봉이 있으며 주변에는 문경 도요지가 산재해 있으며 하산후

삼선구곡의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등 절경이 이어지는 곳

이기도하다

 

 

 

 

 

 

 

도락산에 가다.

 

 

 

 

 

상선암 함박을 보며 들어선 등산길

소나무 뿌리들이 계단처럼 들어나 있다

 

 

 

 

 

올라갈수록 조망이 심상치 않다

수묵 산수화의 모델이 온통여기인가 싶다.

 

 

 

 

 

 

 

 

 

이미 죽어 형상이 조각가의 조형물화 되어 있는 것도 있고

죽어가는 애처로운 소나무들을 보며 멸종될 미래를 상상해 보면

공포가 엄습해 온다 

우리의 산하에 소나무 없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싫어진다.

 

 

 

 

 

그나마 바위틈을 비집어 돌을 가르는 생명력을 보여주는 소나무도

있어 희망을 보게 되는 것일까.?

 

 

 

 

 

 

 

 

 

900고지 산 정상 신선봉 큰 마당 바위 한 모퉁이에 365일

마르지 않는 작은 웅덩이가 있다.

 

 

 

 

자연의 이치가 너무나 오묘해서 나무하나 없는 넓적바위에  1년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심이 20cm  지름 1.5m 정도의 녹색 못엔 비단 개구리 들의 낙원이었다.

신혼 여행 온 개구리 부부도 있었고 어른 아이 개구리들이 천적이 없이

태평한 나라에 있었다.

 

 

 

 

 

 

 

이런 평화로운 나라에 살고 싶지만

촛불 집회 正義  산넘어 산 무능은 한술더 뜬다  

그런 걱정 도 없이 고도 바위 스라브에  개구리 왕국이 있었다.

 

 

 

 

 

 

 

도락산 정상에 서보고

 

 

 

 

 

 

산 목련의 앳된 꽃 봉우리 산채송화

 

 

 

 

 

 

격정적으로 울어대는 산새소리. 그들과의 대화로

안식을 취하매

 

 

 

 

 

 

自然主義 적 思考로 친다면

나는 이들에겐 이방인이다...

숲속 어디에 서던

인간은 탐욕의 침입자 들이다.

 

 

 

 

 

 

 

소나무 뿌리를 밟고 잡아다니고

야호를 외쳐대어 산새를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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