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1년5월14일
어디를:예봉산.운길산.(10시40분부터-17시40분까지 휴식중식포함7시간)
어떻게:회기역에서만남-팔당역-예봉산-철문봉-적갑산-
갈림4거리(세제고개)-운길산-수종사-00어부집
같이한사람들:안박사.청천.부엉이팀장. 평보.
회기역에 선착하여 부엉이팀장을 기다리는데 한 다리가 잘려나간 비둘기
한 마리가 애처럽게도 빵부스러기들을 먹고 있었다. 불쌍하다 라는 표현에
황산에서 먹은 비둘기고기맛을 청천이하는데 이런상황을
사자성어로 어떻게 표현하나?
동상이몽?? 곧바로 부엉팀장이 나타났다
오늘 조선의 한줄기 찬란한 빛 으로 나타났던 실학자 정약용 형제들의
혼이 서려있는 예봉산을 가는것이다...목민심서 와 정약용은 초등학교 부터
교육을 받아온 터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 초상 화
팔당역앞 한강넘어 검단산이 보인다
팔당역앞 팔당1리 표지석을 끼고 좌회전 굴다리 건너 팔당리로 접어든다
예봉산을 바라보며 걷는 마을주변의 쉼터 물레방아도 있다
예봉산 초입에 서다 좌측으로 타면 험한코스 우측으로 타면 계곡물과 야생화를 볼수 있을
것이다 의논후 우측 계곡길을 택하다...
길따라 가는 섶에 병꽃과 산괴불이 어울려 야생의 미를 연출한다
이런 자연미를 보며 싱그러운 산냄새와 벗들과의 대화가 있으니 예가 곳 극락이라
졸방 제비꽃
벌깨덩굴
제비꽃
계곡물은 낭낭하다 주변의 야생화는 가슴을 뛰게 한다
비탈길을 오르는데 너무 힘들다 정상이 얼마나 남았나??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묻고는 시간환산을 하는데 김신조씨 이야기에서 발전해
배수진을 처 탄금대에서 전사한 신립장군의 외통수 젊을때 이야기가 나왔다
치과안박사 중소기업사장 청천 평보가 펼치는 역사 이야기에 부엉이 팀장은
잠시 일행이 되었던 여인에게 잘들어 보라고 일러준다..
일행 3인 그들을 리더하던 나는 어느덧 기력을 다했나 보다 온힘을 다해
고개길을 넘는데 다리가 떨어지지않는다
제자가 스승을 앞지르는 것은 좋은일이나 그동안 운동도 못하고 공기나쁜 사무실에서 14시간씩 바쁘게 지내온 탓이다 그들은 정상에 있을것이다
먼저간 일행들을 원망할때 벚나무쉼터 숲속에서 나를 위로하는 것은 산새들이 었다
한국산하 어디에도 있는 텃새인 박새다..겨울 눈덮힌 산에서손바닥에 과자부스러기
올려놓고 쵸이 츠츠즈하고 유인하면 사람손바닥 까지 내려앉는다..
바쁘게 움직이며 두마리가 나무구멍속을 뒤지고 있었다.. 벚나무숲속엔 공교럽게도
그들과 나만 있다 일행들이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
그들과 대화 하며 야생화와 아는체 하는 사이 정상에 있던 청천은 나를 기다리다
못해 수색에 나섯다 했다
벚나무 쉼터
각시붓꽃
나야 야생화 가 친구다 ㅎㅎ
드디어 힘들게 정상에 오르다 3인은 나를 기다리다 지처 있었다
산에서는 처지는 사람을 보살피는것이 기본이고 휴메니즘이다
그들에게 일러준다
나는 항상 낙오되는 사람들을 보살펴 온것을 그들은
잘알고 있기때문에 ㅎㅎㅎ
정상석을 둘러싼 아직 지지 않은 철죽이있어 주변에 사람들이
기념사진 찍느라 몰려 있어 겨우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예봉산 정상에핀 철죽
예봉산 정상에서 철죽과 어울려 보이는 운길산 청천은 기필코 운길산 까지 종주하자고 한다
철문봉에 서다
철문봉은 표지판에 적었드시 정약용 형제들이 예서 학문을 연마
했다는 장소 다산 정약용의 발명품을 말하자면 정조의 명으로 수원성 축조할때
기증기를 발명해서 단기간내성을 쌓은것이다 잠시 다산에대한 이야기를 했다
거증기와 수원 화성
정약용의생가터 여유당에 전시된 기중기
김홍도가 그린 정조대왕 능행도 다산 정약용의 부교 작품
정약용의형 정약전 은 (1758-1816년) 흑산도로 유배되어 생활하면서
자산어보玆山漁譜를 지었다 흑산도 근해의 어류식물 도감인 해양식물학이다
정약종 (1760-1801) 은 상제상서로 유명한 정하상의 부친으로 초대 조선천주교회장을지내고
한문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우리말로쓴 주교요지 가있고 서소문밖에서 순교하였다.
정약용 (1762-1736) 실학은 실사구시지학(實事求是之學)의 줄인말로 사물의진리를
찾아낸다는 뜻으로 실학자 다산은 발명품과 목민심서 여유당전서 등저술 민본주의의
다산은개혁을 꿈꾸던 정조사후 명을 다하고 조선의국운도 그때부터 다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페러글라이딩 장소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철문봉 지나 금강산 구경도 식후라 자리하여 앉았는데 부엉이팀장이 싸온 도시락은
놀라웠다 여기서 안주좋다고 마구 마셔대는 바람에 더욱 힘든 산행을 할수밖엔 없었다
철죽군락지 능선 꽃은지고 꽃굴을 아쉬워하다
은방울꽃
식사후 철죽 터널을 지나는데 너무 늦어 꽃은 지고 그 정취만을 볼뿐이다
민쪽두리꽃
능선에 귀한 민쪽두리꽃을 보았다 일행들에게 설명하니 청천이 이르기를
평보가 많이 늘었다 하다 .. 후생 치과 관촌에게 늘 배우는 터인데 !!!
누운 소나무를 보며 순발력의 달인 청천은 와송 이라 한다
적갑산을 지난다 소원을 빌며 돌탑에 돌을 올리는 그들
고사리
개별꽃
병꽃봉우리
둥굴레
조팝나무꽃
졸참나무꽃
독활
구술봉이
보세요 얼마나 귀엽고 깜찍한가.. 나무밑 그루터기에 숨어피어있는 작은구술봉이 꽃이다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줄기에 아주 많은 꽃을 달고 화려한 자태를 숨기듯 뽐내는 이 꽃은,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또 오후가 되면 움추러들어 찾기 힘든꽃인데 신기하게도
내눈에 들어와서 한참을 보고있었다 그러니 자연 일행들은 멀어지고 그들은 또 기다리고.
청천이 이르기를 예까지 와서 운길산을 포기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모욕이다
그렇다면 약수터까지 내려가서 물을보충하고 내콘디션에 맞춰 가야한다.
이에 모두 동의 하므로 세제고개 4거리에서 운길산으로 접어든다
애처러운것은 예봉산이나 운길산에 있는 자이언트 소나무들이 건강상태가 좋지못하다
2010년1월 눈덮힌 운길산을 왔을때멋지게 들리던 구멍파는소리 오늘 같은장소에서
딱따구리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허나 녹음이 우거져 딱군은 보이지 않는다
2010년1월에 촬영한 큰오색 딱따구리
운길산 바위길을 힘겹게 오른다
운길산 정상 610m에 서다
모두 지쳐있다 절실한것은 아주 차디찬 맥주생각 뿐이다
태조 이성계는 이 산에서 구름이 흘러가다 쉬어가는 곳이라 해서 운길산이라 칭했다고
전해진다.앞이 두물머리 강으로 구름과 안개가 생성되는가 보다
운길산 정상에서 보이는 예봉산 정상
부엉이 팀장은 아주 귀여운 여인이다
저녁기운이 감도는 시간 운길산 제2봉밑으로 우회하여 수종사 뒷산에서다
저녁을 알리는 것일까 은은한 타종소리와 멀리 두물머리의 풍치를 보면서 청천이 탄식한다
부엉이도 이런 운치와 풍경은 처음이라 말한다
누가 인위적으로 심어놓은것인가?? 야생에 백합과의 꽃이 우아한 자태를 뽑내고 있다
현호색
안내표지판에 의하면
조선조 세조가 수종사 창건 기념으로 심었다 전해지는 은행나무는 수령이550년
樹高가 39m 둘레7m수종사 경내에 있는나무는 남양주시의 보호수라 한다....
무료 茶를 대접하는 곳
부도와 탑은 저녁 향과함께 고색으로 닦아온다
세종의 6째아들 금성대군이 태종의딸 정혜옹주의 사리를 청자항아리에
담아 모신 부도라 하고 청자항아리에는 금동9층소탑과 사리함에든 은제도금
육각감이 같이들어있는데 “수종사 사리 장엄구”라하여 보물 259호 로 지정
불교 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한다
수종사의 내력을 안내석 수종사 사적기를 보고 백과사전에서 옮겨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59년(세조 5) 세조와 관련된 창건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水路)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양수리(兩水里)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와 기이하게 여겨 다음날 조사해보니 운길산에 고찰(古刹)의 유지(遺址)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그 바위굴 속에서 16나한을 발견했으며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린 것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절에는 현재 1439년(세종 21)에 세워진 정의옹주(貞懿翁主)의 부도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창건은 그 이전이며 세조연간에 크게 중창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뒤 조선 말기에 고종이 풍계(楓溪 : 楓漢)에게 비용을 하사하여 중창하게 했고, 1939년에는 태욱(泰旭)이 중수했으며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4년에 주지 장혜광(張慧光)이 대웅보전 등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보전·나한전·약사전·경학원·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수종사부도내유물(보물 제259호)이 있고, 조선시대 금동불감(金銅佛龕)과 금동불·보살상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된 수종사다보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이 있다.
땅꺼미 지는 수종사에서 저쪽이 양수리이고이쪽이 두물머리라 할때
청천이 이르기를 兩水가 두물이라 한다...ㅎㅎ
아름다운 저녁풍경 서둘러 00어부집에 다다르다
달골손님을 알아본 사장님은 민물게 두마리 더언저준다
한강에서 낚시 싱싱한 매운탕은 모두 칭찬이 끝이없었다..
시원한 맥주 몇병을 단숨에 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