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 무주와 진안, 장수는 우리나라 내륙의 대표적인 오지입니다.
호남지역이지만 평야는 찾아보기 힘들고 높은 산들과 그 곳에 따라 붙은 골짜기들이
즐비 합니다.특히 마이산으로 대표되는 진안은 바위들이 많아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과 산들이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
진안의 또하나의 아름다움 용담땜주변 구봉산은 1970년대 알려지기 시작하였지만
개발당시만 해도 뱀이 많아 피해 다녔다 할 만큼 원시의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간직된 곳입니다“ 라는 가이드 등산대장의 말이 있었다
언제 2010년 10월 17일
구봉산 주소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코스 :윗양평정주차장-삼거리-1.2봉-3봉-4봉-5봉-6봉-8봉쉼터-
돈내미재-구봉산-윗양평주차장
10시50분 부터 16시 40분 중식 휴식포함 약 6시간
10시40분에 도착하여 장비 점검과
등산로 설명을 경청하고 산의 위용을 바라보니 1봉부터 9봉은
까마득한 마왕 성처럼 위용을 나타낸다.
주차장 바로 뒤 가 등산로 이다
양평교
양평교를 지나 첫번 조우하는 까마중 열매를보며 어릴때 먹던 생각이 난다
까맣게농익은 열매는 당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다시 보니 까마중이 아니고 청가시 열매였다
직벽을 타는 듯 한 경사로를 힘겹게 이어간다
산은 처음 30분이 인내를 요구 한다. 힘들다 힘들다.
갈림길에 서다 보석에게 묻는다 힘들면 1봉을 거쳐 절을 구경하고
하산을 할참이다.
허나 그는이미 일행들을 쫓아 2봉으로 향하고 있었다.
2봉에 서다
2봉에서 보는 1봉과 주변 풍경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산이다.
2봉을 지나 3봉을 가는데 멋진 암벽에 단풍이 그림같이 걸려있다
암벽사이길 우회로 로 보석을 보내고 암벽을 타고 올라 단풍을 촬영할참이었다.
죽은 나뭇가지 장애물을 제거하며 암능정상으로 전진하는데 순간 뱀이 많다는
대장의 당부가 생각나 겁이나니 다리가 후둘거렸다 모든사고는 즉흥적 행동에서
시작한다고 느꼈을때쯤 황급히 탈출로를 찾아 보석앞으로 회귀하니
"생리 현상을 어디로 ?? 한다... 반가웠다 포근한 미소 역시 부부뿐이다
3봉에 오르다
3봉과 4봉사이엔 협곡 안부 사이로 거대한 크릭 암벽이 장관을 이룬다
직벽에 붙어 말라 죽고있는 꽃들은 관촌이 촬영한 부처손이라는것인지
멀리 보이는 산과 운무 그리고 협곡 경치에 탄복한다
..
바늘님은 봉을 넘고 힘들어 하는 여여님을 위하여 다정다감하게
어우른다.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된다고” 내가 묻는다
“땀은 이해가 됩니다. 눈물은 왜???”
“아이들 엄마가 전력투구 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까지 납니다.”
은정부부는 앞서서 전력을 다한다.
“체력이 많이 보강 되셨네요. 아침 마다 뒷산을 워킹한 보람이 있습니다”
보석의 말이었다.
은정님이 말하기를 “부지런히 산에 다녀야 합니다. 이런 경치 언제 보겠습니까?
60대는 퇴직을 하니 박사나 학벌이 없는 사람과 차이가 없고 70대는 건강이
문제가 되니 부자나 가난한자가 차이가 없고 80대는 땅위에 있는자나 땅속에
있는자 가 차이가 없다 했으니 건강할 때 열심히 다닐려고 합니다“
우리 는 현재 인생항로에 있어 최악의 환경에 처해있다.
무엇 하나 시원한 일이 없다.
허지만 집에만 들어 앉아 고민만 한 다면 心身에 큰 타격이 올것이다.
전력투구 하는 보석과 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 를 보며 오헨리의
단편이 생각난다.
무명의 여류 화가 존시는 심한 폐렴에 걸려서 사경을 헤맨다. 그녀는 삶에 대한
희망을잃고 친구의 격려도 아랑곳없이 창문 너머로 보이는 담쟁이 덩굴 잎이
다 떨어질 때 자기의 생명도 끝난다고 생각한다. 같은 집에 사는 친절한 노화가가
나뭇잎 하나를 벽에그려 심한 비바람에도 견디어낸 진짜 나뭇잎처럼 보이게 하여
존시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준다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의식이라는것은 한생명도
되살릴수 있는것이다.
1002m에 도전하는 것이다 강한 意志로 보석과 나는 한계를 극복하고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것이다..
오히려 30퍼센트 단풍이 더 은근한 멋을 풍긴다
거기서 옛터 고정 게스터들이 단풍을 즐긴다
9봉을 향하여 한 봉우리를 넘고 뒤돌아 보면 넘어온
의지가 너무나 대견하다. 4봉을넘어 5봉으로 향할 때 시조하듯 중얼거렸다.
80이 되어서
추억을 되삭이며
구봉산을 생각할 때
소홀함이 없이
아름다운 풍경들을
마음에 담아가야 한다.
그소리를 들은 어느아낙이 얼마전 TV에서 등산을 좋아하다
기동을 못하는 노부를 효자3형제가 지게에 지고 산에오르는
모습이 방영되었다하며 산 에오는 사람들이 못 다니게 되면
얼마나 오고 싶겠는가?? 하였다.
5봉에서 하강하는데 6봉 절벽에 멋진 소나무가 바위벽에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었다... 자연은 신의 조화로 이토록 멋진 예술을 연출한다.
"분재라면 저 정도는 해야지" 옛터 산악 회장 벗님네아님의 말이었다
8봉을 오르는데 끝도 없는 철 계단 오르며 암릉을 즐기며
철계단 오르는데 좌측 음습한 암반 암석 틈사이로 한여름 식물같은 건강한 이파리가 기생한다
절벽이 바람을 막아주어 싱싱한 채소처럼 아름답다...
정상은 낙원이다
8봉정상 옆으로 바위산에 기생하는 단풍은 도원명의 무릉도원에 나오는
신선들의 요람과 같다. 다만 복숭아 꽃이 아닌 단풍의 절경이라.
전진 9봉 정상에서다. 1002m
숙녀들은 감격한다....
서로 격려하며 하산시작 바로 능선에서 보는
지나온 8봉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윤숙님은 찬미하기를 중국의
장가계보다 더 좋다 하다.
하산길
뿌리 깊지 않은 나무는 생을 마감한다
원시의 밀림지대를 지나며 아름다운 야생화를 즐기는데
숙녀들이 왕사에 자주 넘어진다.
죽엽터널을 지나
전나무 숲
숲지에 경고문이 붙었다야생화 보호지역이라는
그앞 뚝에 붉은 토끼풀꽃이 아름답고
감나무 터널도 지나게 되고
코스모스 도 보게되고
양평마을 솟대 뒤로하는 9봉을 바라보며 과연 저길을 보석이 지났는가??
탄복 할때
철없는 장미가 담장에 피었다....
정류장에 노루궁둥이 버섯을 파는 아주머니는 10만원에 거래하겠다 전화번호 까지
알려주시며구매자를찾는다했고 항암에 특효라 하여 일행중 구매의지를 보이매
관촌에게 전화하여과연 합당한 가격인가를 문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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