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인대화방

괴산 산막이길 (도선)

이모르 2020. 12. 19. 10:49

등산2코스 등잔봉 을 거처 천장봉에서 진달래능선과 강변 따라 하산

 

 

 

2014109일 도선 산우회는 괴산 산막이길로 부부동반

트레킹에 나섰다 이것은 괴산으로 낙향한 무산의 권유인데

전세낸 25인승 버스로 10시20분쯤 도착하여 보니 선착한 관광버스들이

많았다 무산의 안내로 등산파와 선편파로 나누어져 등산파는

산으로 선편트레킹 파는 선착장으로 이동하였다

나는 산행을 택하였다

 

 

 

 

 

 

 

 

 

가는 도중 사과밭을 만나게 되었다  

이렇게 사과밭을 가까이 보기는 처음인지라 기념사진을 찍는데

사과밭앞에는 경고판이 뱀(Snake)주의 라고 세워져 있었다

그것이 사과밭을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인지 실지 뱀이 많음을

표현한 것인지는 잘모르겠다

 

 

 

 

선착장앞에서 등산파는 우측으로 가게 된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너무 가파러서 힘이들었다

내가 탄식하여 가로되누가 인생은 70부터라 하였는가?”

라고 하자 뒤에 있던 숙녀분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선두에 평초부부가 달리는데 평보가 이르기를 부부가

어찌 산을 잘타는가 ?하니 은암이 가로대

"껌 딱지가 있으니 죽으나 사나 앞으로 갈수 밖엔 더 있겠습니까" 하다

 

평보가 힘들어 하니 청천과 관촌이 힘내라며 격려하고 쵸크랫과

영양정.소금을 주었다 거기에 힘을 얻어 행군한다.

산꽃과 어울린 숲을 따라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내가 탄식하여 오랫만에 오르니 그런가 세월 탓인가 하니

은암이 이르기를 어느산악팀을 따라 산행을 하는데 75세 인 분이

베낭을 잔득지고 선두에서 행군하는데 젊은 사람들이 처지고 있었다며

나이보다 자신의 몸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르다

 

 

 

 

 

 

 

 

 

 

 

 

 

 

 

일행중 은암.평초.관촌은 수일전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왔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데 그들이 부러웠다

내가 가고 싶은 몇몇산은 이제 기운이 빠져 가지못한다.

 

왕년엔 16시간씩 겨울 설악을 다녔던 신화 같은 추억

올라올 때 지치는 모습을 보며 청천이 이르기를

평보는 폼은 해병대 같고 몸은 여군 같다하여

관촌이 이르기를 여군을 너무 비하하는 발언입니다.

요즘은 여군들도 전투병과에서 맹활약 하지않습니까  하다

 

평보가  10명의 숙녀분들중에 유일하게 혼자 산행을 선택한 평초의 부인에게

경의를 표하자 관촌이 이르기를 "칭찬만 할께 아니라 무슨 상품이라도

주어야 되지 않습니까"

 

내가 이르되 "상품이야 회장이 주어야지" 하니

관촌이 이르기를 형님은 제일연장자이니 그런  이벤트에

시상함이 마땅하다 이르다

하지만 무엇을 줄까 ?? 산꽃을 꺽어 줄까 생각하다 곧 산행을 계속하게 되다

 

 

 

 

 

1봉 등잔봉부근에서 백년은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노송들이 산불로

검게 타서 흉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괴산군수는 경고판을 설치해놓았다

담배등 화기 조작으로 산불이 나면 이런 참혹 한 풍경이 연출된다는  

경고 표식판이었다

 

 

관촌이 겹처보이는 산과

멀리 보이는 산들의 이름을 가르키며

말하고 있어 내가 느끼기를 어찌 지명을 저리도 잘 아는가? 하다

가르켜는 주었으되 하루 지난 지금은 하나도 산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어찌 탄식하지 않을까!!!!

 

 

 

 

 

한반도 지형옆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울룽도 와 독도

 

 

 

두 산봉우리를 오르는 중간지점 한반도 전망대에서

괴산호의 전경을 볼수 있었다

아름다운 우리강산 허지만 영월의 한반도 보다는 리얼하지

못하다

 

영월의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서 보이는 괴산 댐을 보고 관촌이 이르기를 우리나라 기술진이 만든 한국

최초의 수력발전소라 이르다

건너편 한반도 모습을한 지형에는 환벽정이 보이고 그림같은 유람선이 항해한다

 

 

 

 

 

2코스로 하산하는데 경사로가 보통이 아니다

하산종료는 호수를 끼고도는 산막이길과 합처진다

사람들이 많아진다 선편팀과 전화로 교신후 무산의 해병대

선임수병이 경영하는 우리매운탕집에서 합류한다

무산은 괴산군 해병대 전우회장으로 유지반열에 올라있다 한다

매운탕은 여러 사람이 칭찬이 자자하였다

 

 

 

 

 

 

 

 

 

 

 

 

 

 

 

 

 

 

 

 

 

 

 

 

 

 

 

 

 

 

 

 

산행후 회식보다 맛난 음식이 있을까??

담소를 나누며 쇠주잔을 비우는데 머리 좋은 사람들이라 여러장르의 유머가 나왔다

나는 거기에 일조한답시고 아무리 동기생이라 할지라도 생일 빠른 사람있을터

임마전마 욕하면 않된다 이르자  "뭐야 자기 대우해 달라는거야"

"깊은 의미가 있는 말이란 말씀야"하니

내가 생각하기를 아무 생각없이 농담이라고 한것이 멋적어 졌다

 

 

산막이 옛길 조성사업은 10억을 투입 지난200811월에 착공

길이2km 2m 규모로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트레킹코스로 주목을 끌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에서

산막이 마을 간에 조성한 산막이 옛길에 명소 20곳을 선정하여

안내 표지판을 세워 놓았다 한다

 

주요명소 로는

고인돌쉼터(고인돌 형태의 바위돌과 남근석 큰 뽕나무 밤나무가 숲을

이루고 여름철에는 야외학습장으로 활용할수 있는 쉼터)

노루샘(노루샘옆에 옹달샘이있어 노루 토끼 꿩등 야생동물들이 목을

축였다는 샘)

호수전망(산막이 옛길 중간에 자연을 그대로 살리면서 전망대를 만들어

좌우로 전개된 괴산호를 바라보면서 쉬었다 가는 곳으로 되어있다)

안내문 인용

 

 

 

속리산에서 흘러내리는 달천이 모이는 괴산호

괴산 호반길. 산막이 옛길과 선상유람 괴산여행은 환상적 낭만을 났는다  

 

속리산 계곡물이 흘어 내린 맑고 청량한 물이 법주사와 2품 소나무를 지나고

괴산군 청천면 귀만리에서 합수하고 청천리에서 구룡천과 합수하고 도원리에서

압항천과 합수하고 화양리에서 화양구곡에서 흘러내리는 화양천과 합수하여

흘러내리는 길목인 외사리에 세워진댐이 괴산댐이다

 

 

 

 

괴산호라는 거대한 호수를 형성하고 있는 괴산군 중심의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강을 막아서 축조한 높이 28m길이171m 유효낙차20.65m

부피 49.555의 중력식 콘크리트 댐이다 댐마루의 높이는 137.7m 만수위

의 높이는 135.7m2m정도의 여유고가 있다

조선전업주식회사(한국 전력공사 전신)1952년에 착공하여 1957년에 준공했다

댐의 규모는 비록작지만 순수한 국내 기술진의 조사 계획.설계.시공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발전 전용 댐이다.

댐의 왼쪽 직하류부에는 댐식 발전소가 있으며 그곳에서 카투른 수차발전기 2대가 설치되어 있다

발전소의 최대출력은 2.600kw로 연간 1.100kwh의 발전량을 공급한다

그밖의 여수로 시설은 높이7m 구간너비8m로 초당 2.700의 게획홍수량을

배수할수 있다 댐에 의해 조성된 호()는 괴산군 칠성.문광.청천의 3개면에

걸처있다.

유역면적 671k총저수용량 1.500로 여름철 장마에도 흙탕물이 거의

없어 담수어가 많다 또한 댐 양면에 높이 솟은 산과 잔잔히 흐르는 맑은 물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어서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댐하류 600m 지점에

놓인 외사리 사은리 다리는 수문을 열면 잠수교가 된다

 

괴산의 관광 명소

 

 

 

괴산군 관광 지도

 

 

 

대중교통  

동서울 터미널에서 괴산행버스는 0650

부터 2010분까지 약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괴산시내 버스터미널에서 괴산땜(수력발전소)

외사동 행 버스가 06: 30.7:50.11:10.12:30.

14:00.15:10.17:10.17:50.에 다닌다

수력발전소 앞에서 내려 약20분 쯤 걸어 올라야

산막이골 주차장이 나온다 괴산시내에서

산막이 주차장까지 택시요금은 1만원선

괴산택시 043-832-9800 개인택시 010-3907-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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