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6일
도선산우회에서 연래행사로 현충일을 맞아
산행을 하였는데 연륜이 쌓이며 스케즐은 둘레길이
되었다 모두 사정이 있어 8명이 참석한다
회장 춘곡부부
미쉘 부부
도암.은암.관촌.평보
8명이 불암산 둘레길을 걷기위하여 4호선 당고개
역에 10시에 만나다 거기서 33번버스를 타고 예비군
훈련장 앞에서 하차 우측계단을 타고 올라간다
관촌은 항상 활동량이 부족하여 산행을 먼저하고
우리와 만나는데 약속장소에 있지 않았다
미쉘이 안내 하는 대로 급경사 계단을
계속 전진하다가 7부 능선쯤 왔을 때 전화가 왔다
관촌이 우리가 길을 잘못 들었다며 그리가면 불암산
정상이고 하산할 때 급경사라 고생한다.고 한다
지금도 늦지 않으니 하산하여 삼거리에서 만나자 한다
도암이 이르기를 예 까지 어렵게 왔는데 관촌보고 이리오라하지!!
춘곡이 이르기를 산행에 관한 가이드는 무조건 관촌의 충고를
따라야 한다 내려가자.
미쉘이 이르기를 그럼 중간지점에서 만나기로 하지
미쉘 부인 김여사 이르기를 “이젠 당신은 빠져야 합니다
ㅎㅎㅎㅎㅎ
그리하여 삼거리에서 다시만나 오른쪽 둘레길로 향하다
좌측 계단으로 직진하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었다
때는 녹음이 진 호시절이라 숲속을 거니는 상큼한
맛이 저절로 내공이 강해지는 것 같이 느껴지다
숲길을 걷고 있을 때 춘곡이 이르기를
이보시게 평보 내 그대의 씩씩한 자유분망한
여성편력을 좋아했는데 어찌 의기소침하여 마누라만
논하는가?
이런시 한번 들어보시게
우화등선/김용택
형.
나 지금 산벚꽃이
환장하고 미치게 피어나는
산 아래 있거든
형
근데 저렇게 꽃피는
산아래 앉아
밥먹자 하면 밥먹고
놀자하면 놀고
자자고하면 자고
핸드폰 꺼놓고
확 죽어버리고자하면
같이 홀딱 벗고 죽어버릴년
어디 없을까
평보가 이르기를 그 한량 짖은 이제
졸업 하였네 자의집을 깨달았기 때문일세
옛날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후 만리장성을 쌓기로하고
신하인 自에게 명하여 3일이내에 설계도를 만들어오지
못할 경우 목을 치겠다 하여 自 가 이젠 죽었구나 탄식하며
가로되 어찌 백리도 천리도 아닌 만리성 설계를 3일 만에
완성 할수 있겠는가 집으로 들어온후에도 근심이 태산이라
이를본 부인이 심상치 않은 일이 있음을 집작하고
물어 自가 답하기를 진시왕의 명을 설명하고 이젠 죽은몸이요
하고 이르다
뜻밖에 부인이 환하게 웃으며 걱정하지 말라 이르다
自의 부인은 이런 일을 미리 예견하고 미리부터 만리장성
설계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완벽하게 수집해 놓았다 이르다
덕분에 自 는 3일 만에 설계를 왼성하고 진시황에게 큰 상을
받았고 부인의 선견지명의 촉명함을 칭송하였는데
이로인해 후세사람들은 자기 부인을 존경하여 自之集(자의집)
이라 하였다 하여 내 그 글을 보고 깨닫기를
환량의 남편을 극복하여 자식을 잘 보살폈으니 어찌 내가
그 짖을 계속 하겠는가 이르다
도선의 대화가 和氣靄靄하여 숲을 가다가 나무와 꽃과
동물들을 관찰하여 도암과 관촌이 설명하고 새겨 들었으나
이제는 치매인가 생각이 날동말동 하다가 모르겠는지라
한숨만 쉬었다 가다가 아직 개발이 않된 달동네가 있는지라
보기엔 정겹고 아기자기한 사람사는 모습을 보았더라
10시부터 당고개에서 둘레길에 접어들어 13시
3시간 동안 숲의 정기를 마시며 8인의 도선인 들은
원점 회귀후 칼국수 쇠고기 샤브샤브집에서 포식히는데
배부른 판에 도암이 국수 사리(우리말)를 2접시 시키는
바람에 과식을 하게 되었는데 미쉘이 이르기를
이해 할수 없다 끝까지 주문한 도암이 다 책임져야 한다
고 말했을 때는 춘곡이 한접시 거하게 담아 평보에게 건네
주었다 오늘 음식값은 도암이 어제 간호학원 국감을 잘받은
기념으로 계산하였다
인수봉이 보인다
정겨운 달동내
수락산이 보인다
병곷
초롱꽃
인동초
서울둘레길 인증 찍는 포스트
불암산 둘레길 표시한 입간판
가물어 고인 조그만 샘물에 있어 위기를 맞고있는 어름치를 은암이 바라보고있다
오디
불암산 정상
마로니에(칠엽수)나무 아래서
개구리가 얏수터앞 물받아 놓은 용기에 빠져있다
은암이 흥미로운듯 바라보다가 꺼내주었다
당고개역 앞 달동네 미로처럼 얽혀있다
음식점의 고기 샤브샤브와 겻들인 만두와 국수
당고개역앞 33번 승차장 삶의 의지가 보인다
예비군 훈련훈련소 에서 하차한다
우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원점 회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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