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행일지

타조알

이모르 2020. 12. 20. 14:47

계란과 타조알

 

 

 

 

7월 27일

 

여름 밤 작은 마당 바위 쪽으로 오르는 계곡 에
개똥벌래 들이 멋진 에어쇼를 연출한다

 

바당바위 옆쪽으로 물 좋고 모래사장 있고 어름 치들이 떼지어
노니는 소가 있다 오늘은 여기서 시작된다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의 천일 야화처럼

 

얼마전 한강변에서 車속 정사장면을 들킨 사람들은 운동선수 K와 탈렌트C 란다
하지만 왜 연예인이라고 사생활을 보호받지 못할까 ??

 


무엇이던 베일이 있어야지 다 발가벗겨 놓으면 재미없다

M이 말했다 "중국의 어느 황제가 근위병들을 모아놓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들을 한가지씩 그려와라 이르기를

춘화도가 많았 지만 황제가 탄복하는 그림은 방문을 그려놓고

그앞 디딤 돌 위에 남녀의 고무신짝 1벌을 그린 그림이었다는

것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자아내는 그림이었단다"

 

K가 말했다
이상의 날개를 순수하게 내용으로만 본다면 줄거리는 아내의

행각을 몰랐을 때의 아내 에 대한 매력과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아내의 매춘현장을 보게 되고서 부터의 번민 과 고통을

생각해보자 모르는 것이 약이 아닌가??      
 
맞다  나 아닌 타인의 사생활 그것이 犯罪的 被害가 자신에게

우려된다면 몰라도.... 아는척 말아야 될 것이다

M은 요즈음 만연하는 자유주의 풍조에 대한 유머적 표현을 신랄하게 하였다

 

이웃 동래에 수 탉 부부가 큰 싸움을 하였는데 그 이유는 암 탉이 오리알을 낳았기
때문이었다 얼마후 암 탉이 죽었다는 말이 전해졌으므로

수 탉들은 친구에게 찾아가


"여보게 아무리 그렇지 어찌 죽이기까지 했는가??"
수 탉은 의외의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무슨 말인가? 내가 때려서 그런 것이 아니고 요번엔

타조 알을 낳다가 그만 죽었지 뭔가."

 


무더운 밤 주고받는 소주 잔 속에 시름은 날아가고

구름이 걷이 더니 해 맑은 달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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