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8부 능선 절벽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면 큰바위밑에 조그만 소가 있습니다
이곳엔 가재의 왕국으로 크고 작은 가재들이 전등불 밑으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약수 계곡에 있는 소금쟁이는 왜 ? 모래색 처럼 투명할까?? 보호색인가??
늪지나 논가에 있는 소금쟁이들은 시커먼데??
"아마 햇빛을 못받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일전 TV에서 소금장수에 대한 특집을 보았는데 소금쟁이의 발들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 물에 넣으면 금방 물속으로 빠지더군요 ..그리고 그냥 기름속에 넣어도 빠지구요.그들이 물위로 여유롭게 다닐수있는 것 은 발에 기름성분이 나와서 그런것인데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한 것입니다.재미있게 보았어요..
자연 소금쟁이와 가재 그리고 어름치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의 명명은 비트입니다 오늘 그들은 달도없는 밤에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돼지와 쏘크라데스 와같은 이야기 입니다
물론 저같은 인물이야 돼지에 가깝겠지만
어떤이는 숱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수십억의 회유에도 굴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해보십시요.장준하 선생 같은 분이 돈에 무슨 가치를 두었겠습니까??
하지만 숱한 오욕으로 얼룩져도 여기 저기 숨겨놓은 수많은 돈중
일부분이 들통 났으나.
"그 돈은 내 알토란 같은 돈이다 "
라며 욕심의 거대함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고향의 슬픈이야기를 생각했습니다
종중의 재산을 3사람이 몰래 처분 수억씩 착복하고 너희들이 일가를 어찌하랴 며
배짱을 내미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열심히 일해야 소용없다고 허탈해 하는 순박한 종친들 그속에서 형사적 고발을 불사하겠다고 큰소리 치던 나..
모든 것이 바위 가재집에 불어오는 바람으로 날려 버리고 싶은 여름밤.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가 생각났습니다
"인생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
돈 때문에 자신의 행복이 깨진다는 것을 느끼게 된 아다다가 바다에 돈을 뿌리는 ..
우리도 돈 때문에 많은 가치를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