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우 e군은 환 중이었다.
나또한 좋지 않은 데가 있어서 15일간 컴에도
들어오지 못하였다
그런데 친우는 매우 지친 몸인데도 불구하고
내게 카톡 을 보내주었다
e군의 풍란
“오늘 꽃망울 터트린 풍란의 향이 얼마나
은은 하던지 향까지 보낼수 있었으면 !!!“
한 장의 사진과 한마디의 메시지를 보며
기운이 번쩍 들었다
우리집에도 지난겨울 부산사투리님의 지도로 겨우 살려낸
풍란이 꽃을 피웠기 때문이었다.
평보의 풍란
백과사전에 보면
風蘭은 한국과 일본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상록성
여러해 살이 풀이다 한반도 남해안 일대 섬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서 자라며 초여름에 겹쳐진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달콤한 향기 있는 순백색 꽃이 핀다.
뿌리는 굵고 흰색을 띠며 뿌리에서 두줄로 미주 안으면서
나오는 잎은 선형이고 두꺼우며 뒤로 젖혀져 구부러진다.
바위나 남무에 붙어서 사는 종류이므로 상당히 나쁜 조건에
서도 잘 견딘다 한다.
부산 사투리님의 풍란
밖으로 나왔다 아파트 화단엔 앵두가 아름답게 빛을
내는데 마치 그 또한 향을 내 뿜는 듯하였다
춘곡이 보내준 법구경을 음미하여 본다
賢夫染人 如近香熏
進智習善 行成潔芳
어진 사람이 사람을 물들이는 것은
좋은 향기를 가까이 하는 것과 같다.
힘써 지혜를 추구하고 선한 것을 익히다 보면 깨끗하고
아름답게 행하는 습성이 몸에 밴다.
Gabriel's oboe with Iguazu Falls 가브리엘의 오보에 & 이과수폭포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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