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곡의 글입니다
위키백과:성철(性徹 1912년-1993년 11월 4일)은
대한민국의 승려이다. 속명은 이영주이다. 현대 대한민국의
선불교 전통을 대표하는 수행승이다. 경상남도 산청에서 출생했다..
1936년 해인사에서 동산(東山) 대종사에게
사미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다. 193...
성철스님이 열반하실 때쯤 법구를 해석해보라 춘곡에게 부탁하였다
나보고 해설 해 보라는 이 말.. 내게는 너무 버거운 일 이지요 그래 슬쩍 컨닝 이라도 해 볼까 하고 전부터 알고 있던 '성철넷' 이란 싸이트를 가 보았으나.. 거기도 해설은 전혀 없더군요 할 수없이 그냥 제 마음대로 몇자 적어 봅니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일 수도 있고, 어쩌면 반쯤은 맞는 말일 수도 있을 겁니다. 미리 이런 전제하에 읽어 주시길 부탁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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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圓覺)이 보조(普照)하니
적(寂)과 멸(滅)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妙音)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아아, 시회대중(示會大衆)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1981년 성철스님께서 조계종 종정에 취임 하실 때 법어입니다.
내 짧은 식견으로 이 유명한 법어를 해석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 일이고, 다만 여기 나오는 단어 풀이로 대신 할까 합니다.
원각(圓覺)
부처의 깨달음을 말 하는 것으로 英譯 하면 아마도 The highest perfect knowledge 이고 경전에 나오는 산스크리트어를 漢字로 音譯(음역) 한 것은 바로 유명한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요 意譯한 것이 無上正等正覺 일 것입니다.
보조(普照)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입니다만.. 제 나름대로 해석 한다면 “이 세상 어디에도 골고루 비추이다” 이런 의미 일 것입니다.
관음(觀音)
관세음보살의 줄인 말입니다. 물론 관세음보살은 불경에 나오는 여러 실존 인물들과는 달리 불교 문학적으로 태어난 부처입니다. 여기서는 그냥 부처라 해석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묘음(妙音)
국어 사전적 의미의 ‘미묘한 소리’ 라는 의미는 아니고 부처님의 음성 즉 부처님의 말씀 이란 의미로 ‘진리’ 라 해석 하면 될듯합니다.
시회대중(示會大衆)
어렵게 생각 할 것 없이 그냥 ‘모든중생’ 정도로 해석해도 될 듯
이렇게 이야기 하고 보니 둘째 줄 전체가 설명이 빠졌는데,
적(寂)과 멸(滅)을 합쳐서 이런 말로 설명을 대신 할까 합니다
“들고 나고 할 것 없이 무엇이나 다 열반이며 어느 때나 늘 열반인 것이다”
적멸 이란 말과 열반은 같은 의미로 원적, 해탈, 안락 등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이상을 천천히 읽어 보면 7줄로 된 이글이 두 줄씩 묶어 거의 같은 의미의 말을 반복하고 있는 것 같지 않은가요?
마지막 한 줄, 그 유명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이 말은 앞의 여섯 줄 전체를 한 줄로 축약 한 것 일 것이라고 감히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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