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천경자의 명작(길레여인)

이모르 2020. 12. 24. 19:16

한센병 환자인 김용덕 할머니(오른쪽)가 자신을 돌봐주는

허옥희 간호사(왼쪽)에게 고마움을 전하려고

손수 노랫말을 바꾼 황성옛터를 부르는 모습. CJ문화재단 제공

 

 

길레언니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벡의천사를 모델로 그린 가장아름다운 그림)

수녀 테레샤

 

천경자의 대표작 길레 언니는 소록도의 한센병을

치료해주는 백의 천사(간호사)가 모델이라 한다.

 

생태

 

천화백은 54살에 그린 생태22살때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린 그림으로 1951년 부산에서 전시

되어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인데 그 배경에는

실패로 끝난 첫 결혼과 가난 두 혈육을 떠나보낸

슬픔을 징그러운 뱀 무더기를 그림으로 극복하고자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랑에 대해서 나는 장미를 받쳤으나 나의가슴엔

가시만 남았다고 회고할 정도로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

의 연속이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던 길에 표를 구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던

자신을 도쿄역에서 우연히 만나 표를 건넨 명문대생 이철식과

1944년 결혼을 하고 1945년 첫 딸 이혜선을 낳는다.

1946년부터 전남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했지만,

남편과의 결혼생활은 길지 못했다.

그러다 전남 모신문 사회부 기자였던 두 번째 남편 김남중을 만난다.

1950년 전쟁 통에 여동생 천옥희마저 폐병으로 숨진 후 남편 없이

두 아이를 기르던 천경자 화백은 유머 넘치고 건장했던

그에게 푹 빠지고 만다.

"청춘에 메말라 버린 나는 목 타는 사막에서 감로수를 마신 듯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그는 부인이 있는 사람이었고 주변에 항상 여성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또 떳떳하지 못한 관계에 대한 자괴감과 그의 변덕스러운 태도 때문에 천경자는

를 기다리면서도 결별을 결심하는 고통의 나날을 이어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나 기다리는 편이 된 나는 끝없이

두 갈래로 평행선을 이루는 철길을 아득히 바라보다가 그가

다가오는 소리에 가슴 설레고 형용할 수 없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천경자 화백은 자녀 22녀를 낳았다.

첫 남편 이철식과의 사이에 11녀를 두고,

김남중과 사이에 11녀를 둔다. 이 가운데 맏딸이 뉴욕에서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킨 이혜선이다.

 

모기장 안의 쫑쫑이

 

2006년 갤러리현대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이었던 '모기장 안의 쫑쫑이'

등장하는 모 서점 대표 김종우는 천경자의 막내이다.

아이들에게는 남미짱(이혜선), 후닷닷(장남 이남훈),

 미도파(둘째딸 김정희), 쫑쫑이(막내 김종우)라는 애칭을 붙여주고

아이들을 모델로, 때로는 사랑했던 남자를 모델로 그림을 그렸다.

 

 

인도 올드 델리 1979년

 

물론 천경자 화백 그림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여인의 모델은 그 자신이다.

여성들에게 보수적인 시대였음에도 상당히 개방적인 여성이었다.

수십년전에 세계일주를 했을 정도이니.

 

탱고가 흐르는 황혼

어느여인의 시(時)1984년

 

 

또한 상당한 애연가였다고 한다.

그녀의 작품에도 담배가 자주 소재로 등장할 정도. 배우 윤여정

천경자 화백이 맞담배를 허용해줬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사실 과거에는 회충을 잡아야 한다는 이유로 여성들에게

담배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천경자 집안에는 대대로 애연가가 많았다.

외할머니와 어머니도 애연가였으며, 천경자의 딸 또한 애연가였고,

모녀 간에 맞담배를 즐겼다 한다.

 

편지를 읽는여인 1993년

<편지읽는여인 by 천경자>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고 있는 여인의 표정으로부터 아련함을 느낄 수 있다. 서글프면서도 행복해 보이는 여인의 표정이 매력적이다. 이 알 수 없는 표정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사랑이 커질수록 행복하지만 동시에 그 감정에 빠져있다는 느낌, 그리고 행여나 나중에 사랑을 잃을수도 있다는 느낌에 불안해져서 슬퍼지는, 이런 상반되는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피카소, 샤갈, 르누아르 등 서양 거장이 각각 사랑했던 여인의 초상을 입체파 풍으로 묘사하거나 연인에 대한 애틋함을 부케 꽃다발 또는 소녀의 모습으로 그린 작품 등이 전시된다. 여기에 천 화백의 작품도 관람객을 만난다. 강렬하고 대담한 색상의 인물화 등이 붉은색을 바탕으로 한 전시공간에서 소개된다.(옮겨옮)

 

그라나다의 도서관장 1993년

 

볼티모에서 온여인 3 1993년

내가 죽은뒤 1952년

수국 1958년

단장

노부1943년

 

조부 1943년

목화밭에서 1950년

얼굴 1978년

후원

폭풍의언덕

모자파는 그라나다 여인 1993년

자마이카의 여인 곡예사 1989년

아이누 여인 1988년

황혼의 통곡 1995년

그레타 가르보

꽃무리속의 여인

여인

여인들 1964년

초원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1976년

막은 내리고 1989년

 

아열대 1979년

6월의신부1977년

꽃을든 여인

 

자바의여인 1986년

황혼 1994년

멀리서온 여인  1977

마리린먼로 를 그린 팬지 1973년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1977년

누가울어 1 1988년

누가울어2 1989년

청혼 1989년

孤 (1974)

 

여인의시 판화

 

우수의티나 판화

 

그라나다의 창고지기 하는 여인 1993년

고흐와 함께 1996년

청춘의문 1968년

사모아 아리아후 호텔에서 1969년

 

이탈리아 기행 1973년

미모사의여인 1977년

 

놀이1960년

원(園)1963년

 

하이비스커스

꽃과나비 1973

꽃다빌을 안은여인

놀이 1960년

두사람 1962년

만선 1971년

 

바다의찬가 1971년

백야

백일 1976년

비개인뒤 1962년

사(蛇) 1969년

시장 1964년

속 1966년

앵무새

여인(자화상) 1976년

자살의미 1966년

전설 1961년

정 1955년

 

 

환 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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