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천경자 미인도 위작시비

이모르 2020. 12. 24. 19:21

 

천경자 화백은

1924년 11월11일에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출생했다.

이후 1944년 도쿄 여자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아카데미 고에쓰에서 공부한뒤 귀국해서

1955년 미술협회전에 작품을 출품해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화단에 존재를 알리게 되었다.

 

 

그후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 학과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으로 수필가로도 활동했는데 1950년대부터 발표한

수필을 모아 1955년 첫 수필집 "여인소묘"를 출판하기도 했고

남태평양을 다니면서 경험한것을 자신의 데셍 삽화와 함께

출판한 "천경자 남태평양에 가다"를 출판하기도 했다.

그녀는 동양화가 이면서도 대담하게 밝은 색채를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일본에서 공부해서 지나치게

왜색물이 들었다고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이런 그녀의 시대를 앞선 스타일은

그녀를 해방이후 한국 미술에서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꽃과 여성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는 점도 독특한 부분이다

 

 

위잒 시비는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10.26

주역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소유했던 미인도

5호 크기의 유화로 대량 복제해 1점당 5만원에

판매하면서 일어났다

10.26사태이후 김재규의 집에서는 유명작가의 그림과

고서화 골동품 수백점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을 동원해 감정한 결과 진품은 몇점에

불과 했는데 미인도는 몇점 안되는 진품으로 분류되었다

 

 

아래글 아시아경제 인용

 

지난 1991년 4월 천 화백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미인도'를

아트상품으로 판매하는

과정에서 "작품이 이상하다"라는 말을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이에 바로 작품을 검토한 천 화백은 머리를 검게 개칠(改漆)하지 않으며,

머리에 흰꽃을 그린 적이 없으며, 어깨위의 나비도 그린 적이 없고,

작품년도 숫자도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한자로 표기하고, 결정적으로 자기그림에 느껴지는 혼이

담겨있지 않다는 사유로

국립현대박물관이 소장한 '미인도'가 위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 측이 "진짜 천 화백의 작품이 맞다"고

주장하며 미술 전문가들과

온갖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미인도'가 천 화백의

작품이 맞다고 판정했다. 이 과정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천 화백에게 고령의 나이로 자신의

작품마저 헷갈려한다는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한 천 화백은 "내가 낳지도 않은 자식을 남들이 맞다고 하면

어떡하냐"며 "붓 들기가 두렵다"라며 절필을 선언하고

그해 4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 논란은 1999년 고서화 위조혐의로 구속된 권춘식 씨가 "친구 요청에 따라

미인도를 위조했다"고 진술함으로써 다시 불거졌다.

그러나 권 씨의 주장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위조범과 국립현대미술관 중 어느 쪽을 믿느냐"며 "틀림없는

진품"이라고 주장했고, 경찰은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태라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해 현재도

이 사건은 미제로 남아있는 중이다.

한편 천 화백은 1991년 4월 미국으로 건너간 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큰딸 이씨 집에 머물러왔다.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거동을

하지 못하다가 지난 8월6일 타계했다.

 

 

 

 

 

좌측은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이고 우측은 위작 시비의 작품이다

천경자 화백은 자신은 한번도 아라비아 숫자로 연대를 표시한적이 없고

머리에 하얀꽃을 그리지 안았으며 머리가 세부적이 아니고

얼굴의 채색도 음영이 단순하고 단조럽게 칠해져 있고

자신은 어깨에 나비를 그리지 안았다고 하였다

특히 천화백은 "자신의 자식(탄생)을 몰라 보는 부모가 어디 있겠느냐"

고 한탄했다 한다

 

2015년 10월30일 유선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이 위작했다고 주장하는

권춘식씨의 생생한

증언은 참을수 없는 모멸감을 주고 있었다

 

 

 

 

천경자 화백의 별세 소식으로 미인도 위작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999내가 미인도를 그렸다

고 진술했던 권춘식씨(68)가 위작을 가르켜

틀림없이 내가그린 위작이라고 증언했다

1999년 권씨의 고미술품 위작사건을 수사 검사였던 최순용

변호사도 이날 전화통화에서 위조해 놓고 안했다는 사람은

있어도 진짜라는 그림에 위조했다는 사람은 없다(검찰수사당시)

공소시효도 지난사건에 대해 본인 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던걸보면 사실인 것 같다 고 말해 권씨주장에

무게를 실어 주었다

 

孤 (1974)

 

 

권씨는 천화백이 금분 쓴곳에 자기는 노란물감으로 채색했고

나비는 천화백의 작품 에서 베껴 그린것이라 하였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2015년10월 30일 열린 새정치연합 확대 간부회의에서

최근 "미인도" 위작논란과 관련해 "재수사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부의은 "당시 수사검사가"가짜를 그렸다"고 실토한 사람이 있는데도

수사를 종결했다는 증언이 있다

이 상황황에서 어떻게 재수사를 안할 수 있는가 작가가 가짜라 하는데도

국립현대미술관이 진짜라고 주장한 배경도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여부를

가려야한다 진실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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