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가까이 날아갔다 추락한 이카루스와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요정들을 그린 허버트 드레이퍼의
'이카루스를 위한 애도'. 1898년 로열아카데미에
처음 전시돼 큰 성공을 거뒀다.
182.9 x 155.6cm, 캔버스에 유채. 한류 스타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누드
8월11일부터 소마미술관에서
10월30일까지 전시되는 영국국립미술관
데이트 명작전을 아꼈다가 단풍들면
가야하겠습니다 차의향과 단풍의 낭만이
어우러진 명작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성서 신화 문학속의 누드
허버트 제임스 드레이퍼의 '이카루스를 위한 애도'.
아버지 경고를 무시하고 태양 가까이 날아올랐다가
밀랍으로 붙인 날개가 녹아 추락한 이카루스와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세 요정을 그린 이 그림은
신(神)의 영역에 도전했다
실패한 한 청년의 모습을 더없이 아름답게 묘사해 발표
당시 유럽 대륙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방탄소년단 측은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것이다.
아버지 품을 벗어나 태양을 향해 비상하는 이카루스를
성장통을 겪는 소년으로 해석해 드레이퍼의
그림을 넣었다"고 했다
11일 서울 소마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영국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누드'에서는 가로세로 각각 2m에
달하는 대작(大作) '이카루스를 위한 애도'를 만날 수 있다.
이카루스뿐 아니다.
사랑의 신 큐피드를 기다리며 몸 단장하는 '프시케의 목욕',
뱀이 준 사과를 아담에게 먹으라며 건네주는 이브를
묘사한 윌리엄 스트랭의 '유혹', 트로이 전쟁의
최고 궁사를 2.4m 높이 청동으로 빚은
윌리엄 하모 소니크로프트의 '테우케르' 등
신화와 성서, 문학 속 주인공들을 이상적인
육체로 형상화한 명작들이 한국 관람객을 처음 만난다.
'미리 만나는 테이트 명작' 첫 번째 화보는
이 작품들을 비롯한 '역사적 누드'를 소개한다.
이 중엔 발표 당시 외설이라며 비난받은 그림들도 있다.
윌리엄 에티의 '칸타울레스'와 존 에버렛 밀레이의
'의협기사'가 대표적. '칸타울레스'는 리디아 왕
칸타울레스가 장군 기게스에게 자기 아내가 옷 벗는
장면을 훔쳐보도록 연출한 장면으로,
전시와 동시에 퇴폐적이란 비난을 받았다.
'의협기사'는 그림 속 여인이 실물과 너무 닮았다는
이유로 비난받은 작품. 그러나 훗날 두 작품은
누드를 이상적인 형태로만 미화한 고전주의
방식을 뒤집은 명작으로 평가받았다.
여성 관람객들은 애너 리 메리트의 '닫힌 사랑'에
매료될지도 모른다.
스승이기도 했던 남편과 사별한 뒤 그를 추억하며
그린 이 작품은 사랑의 신 큐피드가 굳게 잠긴
묘지의 문을 열기 위해 애쓰다 절망하는 모습이다.
19세기 보수적인 유럽 화단에서 '여성 화가가
그린 남성 누드'로 파란을 일으켰다.
프레드릭 레이튼의 '프시케의 목욕',
1890년 전시, 189,2 x 62.2cm, 캔버스에 유채.
존 에버렛 밀레이의 '의협 기사(The Knight Errant)',
1870년작, 184 x 135.3cm, 캔버스에 유채.
앨프리트 길버트의 '희극과 비극',
1890~92년경 제작, 34.9 x 15.2 x 14cm, 청동
윌리엄 에티의 '칸타울레스',
1830년 전시, 45.1 x 55.9cm, 캔버스에 유채.
윌리엄 스트랭의 '유혹(Temptation)',
1899년작, 122 x 137.2cm, 캔버스에 유채.
윌리엄 터너의 '풍경을 배경으로 무릎 꿇은 남성 누드',
1794~94년경, 46.3 x 29.2cm, 종이에 분필.
애너 리 메리트의 '닫힌 사랑',
1890년 작, 115.6 x 64.1cm, 캔버스에 유채.
로렌스 앨마-태디마의 '좋아하는 풍습(A favourite cus-tom)',
1909년작, 66 x 45.1cm, 나무에 유채.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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