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행일지

도봉서원 夜花

이모르 2020. 12. 26. 21:51

조광조가 국문 당 할 때 공술하기를

“신의 나이가 38세입니다 선비가 세상에 나서 믿는 것은

임금의 마음뿐입니다. 망녕되게 국가의 병통이 이(利)의 근원에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나라의 명맥을 무궁한 후세까지 세롭게

하고자 하였을 뿐이고 조금도 다른 뜻은 없습니다.“ 하였다 

이긍익(영조때 사람)의 연려신기술 인용

 

 

 

조광조는 연산을 폐위 뒤를 이은 중종때 알성급제한 사람이다

그를 기리는 도봉서원을 지나며 선두에 있던 관촌 석금 춘곡

평보는 조광조의 이상 정치에 대한 것과 수구세력의 모함으로 좌절하고

마는 과정을 논하며

 

춘곡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어짜피 정치란 코드가 맞는 사람끼리 할 수 박엔 없다 이상(理想)적인

사상에 반한 다른 부류를 함께 한다면 바르게 나아 갈수 있겠는가??“

 

평보가 말했다

“정치란 관용이다 반대되는 사람들 까지 껴안고 가야 중용이다”

관촌과 석금은 논(論)함에 연대와 인물들을 몰라 할 때면 척척 그답을

하니 과연 그들은 박식하다.

 

보라 역사는 의인을 기리며 간사한 무리들은 기록으로 단죄한다.

2006년 4월4일19시30분부터 등정시작하다

일전 도봉서원뒤로 돌아 전혀 다른 코스로 올라 소나무와 달이 너무 좋아

그 이름을 공모하였으나 아무도 개의치 않아 평보가 우기어 松月臺 라

칭하게 되었다.

 

 

 

거기서 야경과 수줍게 피어나는 진달래의 미소를 벗 삼아 참이슬을 나누니

그 까닦을 아는 이 없을 것이고 그 맛을 아는 이 동참해 보지 않은 이

모를 것이다.

 

 

귀가 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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