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을 산책하는데 흑백의 오리
한쌍이 먹이를 찾고 있었다
평화로운 풍경과 배치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작은 처형의 친구 순임라는 분은 가족이
모두 카나다로 이민을 가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의외의 사건이 터지게 된다
옛 우리의 풍토는 유교적 정통사회에서는 시누이 남편은
內外法을 엄히 지켜야 하는 어려운 상대라서 서로 대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였으므로 아예 호칭어가 생기지도
않아서 마땅히 부를 말이 없었다
그렇게 어려운 사이 였지만 현대의 사회에서는
자주 만나게 돼서 터놓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형제들과 만나 회포를
자주풀었는데 가깝게 지내다 보니
순임 이라는 분은 올케가 자신의 남편과 자주만나게
되고 불륜으로 발전해서 오빠가 자살하게
되었다 한다 또한 순임이 라는 분은 한국으로 돌아와
한을 갖고 어렵게 살아간다 하였다
자살한 오빠는 얼마나 참혹하였을까
또한 순임씨의 마음은 지옥에 있었을 것이다
모스크바의 프쉬킨과 그의 아내 나탈리아의 동상
그분들을 생각하며 러시아의 대 문호 프쉬킨을
생각하게 된다
누구라도 푸쉬킨의 시 한구절은
암기 하고 있을 것이다
그의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외롭고 슬프고 절망적으로 힘들 때 읽으면
용기가 나고 희망을 주는 시 였다
“참고 견디면 언제인가는 즐거운 날이
올것이라는 !!!“
하지만 막상 자신의 삶은 극적이어서
연적인 유명한 바람둥이고 아내 나탈리아의 동생 남편인
단데스 데헥케른 남작과 결투를 벌려 38세의
나이로 생을 미감한다. 아내 나탈리아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부인의 불륜은 분노로 변하였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 하지마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간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음의 날은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푸쉬킨이 나탈리아를 얼마나 사랑했나를
당신을 사랑했어요 에서 잘 설명되어있다
I loved you / Pushkin
I loved you, and perhaps i love you still,
The flame, perhaps is not extinguished, yet
It burns so quitly whithin my soul,
No longer should you feel distressed by it.
Silently and hopelessly i love you,
At times too jealous and at time too shy.
God grant you find another who will love you
As tenderly and truthfully as I.
당신을 사랑 했어요 / 푸슈킨
당신을 사랑 했어요, 아직도 사랑 하는지 몰라요
그 불꽃 아직 꺼지지 않았을 거예요
허나 내 영혼 속에서 고요하게 타고 있어요.
나는 당신을 침묵과 절망적으로 사랑 했었답니다
때론 질투에 어쩔줄 몰라하고 때론 수줍어 하면서
당신을 사랑 해 줄 다른 사람을 찾기를 바랍니다.
나 처럼 다정하고 진실 하게 당신을 사랑 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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