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12일
흔히 처갓집 칭찬은 팔불출이라 합니다
형님 그러나 오늘은 장모님을 생각합니다
장모님!!
엣 분들의 생활의 지혜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교육도 받지 않으신 분이 들려주던 교훈은
고학력의 자식들도 따르지 못한 지혜입니다
봉급생활자가 아내와 합심해서 집을 지었을 때
모든 돈과 융자금 까지도 그리로 들어가
조금도 여유를 갖지못하는 생활이 있었습니댜
아무데도 외출할수 없고 융자금을 갚아나가느라
일요일에도 집에서만 있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 때입니다
그때
장모님은 오셔서 아이들을 돌보며
이런말을 들려줍니다
“사이가 좋지않은 부부는 아무리 넓은 이부자리도
좁다고 싸우고 사랑이 있는 부부는 아무리 좁은 이부자리
도 넓다고 느끼며 살기 마련인데 그대들은 사랑이 충만하니
곧 어려운 생활을 극복해 갈 것이다. 성실하고 근면하게
살아라“
그분은 돌아가시기 전에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합니다
입던 옷은 미리 전부 정리하여 경로당에 나누워 주고
패물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나누워 주고
돌아가실 때는 그야말로 빈손이 되어 가셨지요
요즘도 가끔 아내가 아무리 추워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창문을 활짝 열어제칩니다 춥다고 내가 불만을 터트리면
아내는 바로 울 엄마가 그러셨는데 하며
장모님 말씀을 들려줍니다
“아침에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은 밥먹는 것 보다
중요하다“
얼마전 임태주 시인 어머니의 유언을 읽던 아내는
편지중 이장집 잔치에 일 도와주러 나온 동리 사람들은
자식들을 데려와 배를 채워 보냈는데 임태주 어머니는
절대로 그리 할수 없었다는 가르침의 대목에서
아내는 울 엄마와 똑 같다 며 눈시울을 붉힘니다
아내는 요즘도 자식들 집에가서 자식들 퇴근할 때 까지
손주들 챙겨주느라 최선 을 다 하면서
내가 말류를 하면
“나도 엄마가 했드시 아이들에게 베풀어야 아이들이
사후에도 기억해 줄것이라 말합니다“
물론 본가의 부모님들은 최고의 학력으로 교장선생님을
하셨지만 배움이 없었던 장모님은 더큰 생활의 지혜를
사랑으로 주신 것은 5남매를 두고 일찍 타개한 장인
때문에 홀로 가진고생 다하며 아이들 공부시키고
자존을 지켜가며 살아왔던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 최고 명문대를 나온 처남을 보고
누이들은 가정이 부유했으면 의사가 되었을 것이라
하고 처형들은 조금만 여유 있어 공부를 하였으면
모두 선생님이 되어 있을 것이라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그러므로 처가의 형제들은 남다르게 우애가 좋아서
5형제 10명이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가집니다
그런데 요즘은 좀 의견이 대립하고 큰소리가 나고
짜증스럽게 싸울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이유는 고령의 형제들이 지병 때문에 술을 삼가야
하는데 특유의 우리나라 습성대로 술 술 술이 좋아서
과하게 먹다가 말리는 한쪽 여자들과의 충돌입니다
어제는 화기 애애하게 모임을 가져 트레킹도 하고
음식점에서 만찬도 나누고 우리집으로 와서
술잔치를 벌리다 큰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두 사랑하니까 걱정에서 그러는 것이지 만약
사랑이 식고 관심이 없다면 그렇게 하겠나 생각하다
장모님이 살아계셨다면 어떤 꾸지람을 하셨을까??
생각합니다
그것은 경솔한 나의 행동으로 형제들이 마음이
편치 않았다는 아내의 질책에서 나를 반성하며
느끼는 감정입니다
'심스클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적의 지하철4호선 (0) | 2021.01.03 |
---|---|
심스클럽속초여행 (0) | 2021.01.03 |
가족사랑심스사진컷 (0) | 2021.01.02 |
가을을 노래한 심스(나는 행복한사람) (0) | 2021.01.02 |
과식은 하지마세요 (0) | 2021.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