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오봉산 소나무/ 평보
푸른 호수
기암절벽
기대선 노송님
외롭다 하지마소
삭풍에 깍인
인고의 세월
뿌리 깊은 사연
헤아릴 수 없지만
천년바위 틈
당당한 그 모습
뉘라서 따르리까?
바람이 이는 대로
마음이 어지러움은
경박한
가랑잎 이내 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