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야누스와베스타

이모르 2021. 1. 6. 21:13

 

 

 

3.1일절 이때쯤이면 우리는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하고

立春大吉을 대문에 써 붙이칩니다

3.1일은 고대 로마의 큰 명절이 었다 합니다

집안을 정갈하게 청소하고 불씨를 베스타신전에서 새로

받아오는 의식이 행하여 졌다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봄을 맞이하는 희망은 다 같았으리라 믿습니다

 

고대 로마 가정에 가장 중요한 2 이 있었다

하나는 대문을 지키는 야누스 로 미래와 과거를 주관하는 신이고

또한 신은 화덕의 신으로 360일 불을 꺼지지 않게 지켜주는 신이었다

 

로마 신화에서 야누스(Ianus, Janus) 

 (gates)과 대문(doors), 문간(doorways),

처음과 끝(beginnings and endings)이자,

시작과 변화(starts and changes)를 상징한는 이다.

 

야누스는 본래의 의미를 벗어나 선과악의 두얼굴을 가진

위선의 상징으로 상식화 되어있기도 하였다.

 

현대 문화에서 야누스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그의 이름을 딴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을 의미하는 여러 유럽어인데,

그 중 하나가 영어 January이다.

 

이들의 기원이 되는 단어가 고대로마 에서 1월을 지칭할 때 사용한

야누리우스(Ianuarius)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야누스에서 유래하였다.

 

전승에 따르면, 로마 2대 왕인 누마폼필리우스(Numa Pompilius: 재위

기원전 717-673)가 역법을 개혁하면서 1월에 대해 야누리우스

라는 말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야누리우스 는 한 해가 끝나고 다른 한 해로 들어가는 문을 의미한다

.

야누스는 서로 반대편을 보고 있는 두 얼굴이나 머리가 있는

모습으로 묘사될 때가 많다. 야누스는 로마 신화에서 드물게 그리스에

기원을 두거나 서로 대응하는 그리스 신이 없는 신이기도 하다.

로마왕국(Roman Kingdom: 기원전 753-509) 시대에 야누스(Janus)

야나(Jana: 후에 디아나가 됨)는 태양(Sol)과 달(Luna)로 숭배되었으며,

이들은 다른 모든 신 이전에 먼저 희생 의식을

받는 최고신들(supreme gods)이었다.

 

영어에서 1월을 뜻하는 재누어리(January) 야누스의 달

뜻하는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유래한 것이고

그의 축제가 19일 아고니움에서 거행되었다

야누스에게 바쳐진 몇 개의 중요한 신전들이 있었으며 또한

초기에는 고대인들이 야누스의 도시라는 의미를 붙인 야니쿨룸에서도

제사의식을 가졌을 것이라 추측된다

 

 

 

로마 시대의 야누스 상(바티칸 박물관)  

 

 

 

   

올림포스에서는 여신이 여섯명 있었다 이들 중 헤스티아. 헤라.데메테르.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 태어난 제우스의 누이들이다

 

그리스 말로 헤스티아”(Hestia)는 화덕을 나타낸다

 

이 낱말의 의미는 수천년이 지난 오늘날 까지도 변함이 없다

 

현대 그리스어에서도 화덕은 아직도 에스티아라고 불린다

 

낱말 첫머리에 이 탈락 했을 뿐인데 그리스어 의 보수성을 보여 주는 좋은예이다

 

 

헤스티아”(Hestia)는 로마의 베스타 [Vesta]로 통한다

 

베스타 [Vesta]는 로마 종교에서 화로(부엌)의 여신이다.

 

 

베스타 신상

 

로마 신화에 나오는 불의 여신으로 그리스의 헤스티아 와 동일시되었다.

초기 공동체에서는 불씨를 쉽게 구할 수 없었으므로, 불씨를 간직해두는

화롯불이 공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특별한 중요성을 지녔다.

 

 

로마 진실의입 앞에서 본 베스타 신전

 

그래서 일찍부터 베스타는 가정에서나 국가에서 각별한 숭배를 받게 되었다.

그녀는 페나테스·라레스와 함께 모든 가정에서 숭배되었고, 가문의 사당에서도

베스타 신상이 이따금 발견되었다.

국가적 숭배 의식은 정성을 다한 것이었다. 전통적으로 베스타 신전은

초기 이탈리아의 둥근 오두막을 모방하는 동시에 공공의 화로를

표상하는 원형 건물이었다고 한다.

로마의 포룸에 있는 베스타의 신전 또한 오래전에 세워진 것으로,

이 신전에는 베스타의 제녀(祭女)들이 지키는 공공화로가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었으며 해마다 3 1(원래 로마의 설날)

새로 불을 지폈다( 베스타 제녀). 신전의 가장 깊숙한 내부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1년에 1번 베스탈리아 축제(6. 7~15) 때만 기혼 여자에 한해 맨발로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었다. 축제 기간의 날들은 불운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대적인 청소 의식이 거행되는데 쓰레기들을

클리부스 카피톨리누스 근처 특정 지역에 옮기거나 티베르 강에

던져버린 후에야 불운한 기간이 끝나는 것이었다.

신전뿐 아니라 신전과 벨리아(팔라티누스 언덕과 오피아누스

언덕을 연결하는 능선) 사이에는 웅장한 아트리움 베스타이가 자리잡고 있었다.

원래 아트리움 베스타이란 신전, 신성한 정원, ()사제인 폰티펙스 막시무스의

숙소인 레기아, 베스타 여신을 섬기는 처녀, 즉 제녀들의 집 등을 포함하는 성역 전체를

일컫는 말이었으나, 일반적으로는 제녀들의 숙소 또는 궁전만을 가리켰다.

 

베스타는 온몸을 천으로 휘감고 있는 여자로 표현되며, 때로는 그녀가

아끼는 동물인 나귀와 함께 그려진다. 화로의 여신으로서 베스타는

빵 굽는 사람들의 수호신이었으며, 따라서 맷돌을 돌리는 데 주로 이용되었던

나귀나 빵 굽는 오븐의 정령인 포르낙스와 관계가 깊었다. 베스타는

원시적 불의 신인 카쿠스 및 카카와도 관련이 있다.

 

 

 

베스타의 무녀

로마에서 성스러운 불을 관리하는 베스타의 무녀는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졌다.

이 불은 단순히 불이 아니라 로마의 운명을 상징한다고 여겼기때문에 그 관리자인

무녀들의 책임도 막중했다.실수로 불을 꺼뜨리면 사형, 순결함을 잃어도 사형이었다.

이것은 상대가 신이라 해도 예외가 아니라서, 마르스와의 사이에서 고대로마의 전설적

건국시조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를 낳은 베스타의 무녀 레아 실비아는 사촌누이인

공주의 탄원으로 겨우 죽음은 면하고 투옥되었다고도 하고, 물에 던져져

살해되었다는 전승도 있다.

 

베스타의 무녀중 한 명이 순결을 잃었다는 누명을 썼을 때,

(곡식을 거를때 쓰는 그것)를 들고 나가 강물을 한 방울도 떨어뜨리지 않고

퍼오는 기적을 일으켜서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했다는 신화도 있다.

 

다만 평생동안 이런 생활을 해야했던 것은 아니고 나이가 들면 무녀직에서 물러나

생활할 수 있었고 이 때는 원하면 결혼도 할 수 있었다.보통 10살 전에 뽑혀서

30년 정도 무녀로 지냈다고 하므로 은퇴하는 시기는 대개 40대였다.

 

이렇게 엄격한 생활을 요구받은 대신에 그만큼 존중받았다.연극같은 것을

공연할 때,언제나 특등석이 배정되었고 그녀들이 지나가면 누구라도

경의를 표해야했다.로마사회에서 대단히 존경받았기 때문에 천하의

독재자 솔라조차도 그녀들이 카이사르를 살려달라고

요청했을 때 무시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

 

참고로 엘라가발루스 204 ? ~ 222 (재위 218 ~ 222)

황제의 악행들 중에 이 베스타의 무녀를 건드린 것도 있다.

엘라가발루스황제가 원래 있던 레반트 지역에서는 신을 모시는 무녀들과

신도들이 풍요를 기원하고 신의 축복을 받는다는 의미에서

검열삭제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던데 이 관습을

그대로 베스타의 무녀들에게도 적용시킨 것이라한다

(위 그림을 제외한 소개한 글은 위키백과에 모셔와 편집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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