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인대화방

도선인삼일절보납산기( I Really Don't Want To Know )

이모르 2021. 1. 7. 15:12

101431

 

 

 

 

도선 산우회에서 보납산을 가게 된다

가평천을 따라 돌 징검다리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다

중심을 잃게 되는데 허둥대다가 물속에 발이 빠지고 말았다

카메라가 걱정되서 잔득 긴장하며 걷는데 질컹 거리는 등산화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정상에 올라 가평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정망대에서

이야기 꽃이 피었다 등산로야 여러 곳에서 소개되어 있어

 

여기에선 주로 산속에서 산우들이 주고 받는 대화를 이야기하고 자한다.

좌정하고 간식을 하는데 첫 토크는 크림 반도에 관심이었다

관촌의 설명을 중심으로 컴을 조회 하면 흑해 북부에 있는

크림반도는 우리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었던 얄타회담 개최지이고

크림전쟁으로 유명한 곳이다

 

크림전쟁은 1853년부터 1856년 까지 4년간 크림반도와 흑해를 중심으로 벌어진

전쟁으로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의 지원을 받은 투르크(터키)의 대립으로 발생했다

당시 러시아는 흑해함대의 사령부가 위치한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요새에서

벌어진 349일간의 치열한 공방전에서 패배한 뒤 재기하지 못해 1856년 항복

문서에 서명하게 된다. 4년간의 전쟁에서 러시아군과 연합군을 합쳐

5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크림전쟁에서는 간호사의 좌우명으로

유명한 '나이팅게일 선서'의 주인공인 영국의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활약한 바 있다.

 

당시 나이팅게일은 이스탄불 야전병원장으로 활약하며 간호사 직제의

확립과 의료 보급 체계의

확립 등의 업적을 남겼다.또 크림전쟁의 잔혹한 실상에 대해서는 당시

전쟁에 포병 장교로 참전했던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남긴

'세바스토폴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이어서 청춘때 중동에 파견 되어 보고 들은 이야기라며  

네델란드의 안락사와 성에대한 개방된 풍습에 대하여

이야기를 시작했다

 

젊었을 때

인력 송출 과장을 지냈던 m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하였다

 

 

 

 

중동에서 여자를 상대하기란 좀처럼 어려워 리얼돌을 사다가 몇 사람들이

돌려가며 사용하는 데 비 위생 적인 사람 때문에 같이 사용했던

구룹이 모조리 성병에 시달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다.

유럽사람들은 조루가 문제가 아니라 오래끄는 지루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탈리아 같은데 가면 콘돔에다 사정 촉진제를 발라놓기

때문에 장기간 중동에 있다 휴가온 사람들은 망신하기 마련이라 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어느 한 친구가 포상휴가로 네델란드로 가게 되었다 한다

몇 달을 여자구경 못하다 성이 완전 개방된 곳에서 회포를 푸는데

하루밤 자고 나니 아침을 먹고 가라고 하여 식탁에 앉았는데

남편과 아이들이 같이 식사를 하게 되어 몹시 당황하였다 하는데

우리네 정서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다.

 

징기스칸 역시 친구에게 빼앗긴 애인을 찾아와 보니 아이를 임신한

채었으나 그를 아내로 맞이했다

우리내 남성적 에고이즘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해서 나는 노래 I Really Don't Want To Know

중 맨앞 한소절을 응얼거리고 있었으나 제목도 생각 나지 않는데 청천이

원어로 부르고 춘곡이 해석을 하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껴안았는지

 

그래서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정말 알고 싶지는 않아요

 

로 시작하는 올드팦 우리의 의식구조가 변하지 않는한 어림없는 이야기다

오늘은 3.1절 해마다 기념산행을 하는데 오늘은 예년에 하던 만세 삼창은 생략

되었으나 네델란드의 성풍속이야 어찌되었던 우리는 우리의 자존을 지켜야 한다

러시아 발음으로 나쁜느므시키 아베 의 망언은 마땅히 세계적인 비판을

받을 것이라는 신념으로 하산하는 데

 

춘곡이 천수경에 대한 해설이 있었다 .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길상존(吉祥尊)이시여, 길상존이시여,

대길상존(大吉祥尊)이시여, 극길상존(極吉祥尊)이시여

그 길상이 원만히 성취되게 하소서

  

 

 

 

 

 

 

 

 

 

 

 

 

 

 

 

 

 

 

 

 

 

 

 

 

 

 

 

 

 

I Really Don't Want To Know - Eddy Arnold

 

 

 

How many arms have held you

and hated to let you go?

How many, how many, I wonder,

But I really don't want to know.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껴안았는지

 

그래서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정말 알고 싶지는 않아요

 

 

How many lips have kissed you

and set your soul aglow?

How many, how many, I wonder,

But I really don't want to know.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키스를 하여 당신의 영혼에

 

불을 붙였는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정말 알고 싶지는 않아요

 

So always make me wonder

always make me guess.

And Even if I ask you,

darlin' don't confess.

 

 

그런데 말만 그렇게 할 뿐 전 항상

 

더욱 더 궁금해요. 항상 저는 알고 싶답니다

 

그렇지만 만일 제가 당신에게 묻는다 해도

 

고백하지 말아요

 

Just let it remain your secret

But darlin' I love you so.

No Wonder, no wonder I wonder.

Though I really don't want to know.

 

그냥 비밀로 하셔야 합니다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니까요

 

제가 궁금해 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겠죠?

 

정말로 알고 싶지 않다고 말을 해놓고도

 

이러는 제 자신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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