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만나면 즐겁다
용문산 오르려? 중턱까지!!!
음식점 즐비한 노점상앞을 지날때에
무엇인가 ?
눈에 확 들어왔다 !!
자세히 살피며 낄낄 대다가
사진을 찍고자 했다
그때다
건장하게 생긴 중년 남자가 건물안에서
나온다 !!!!!!!!!
“거기요 작가입니까??”
“???? 무슨”
“사진작가냐 묻는데요?“
“아 나는 작가가 아니고 그냥 취미로!!”
무슨 큰 잘못이라 도 저질렀나?
“사진 지우면 될꺼 아닌가”“속으로 되 내 이는데
중년이 말했다
“거기서 찍으면 않되요 이쪽 측면에서 찍어야 제일 좋습니다”“
아 !!!! 괜히 겁먹었었네
측면으로 돌아 셔타를 누르려는 순간 피사체 뒤로 00음식점 간판이
정면으로 들어왔다 ㅎ 속셈이 있었구나 ♣
점심 하고 용문장날이라 장구경에 나섯다
난 이런 분위가 좋다 서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배어나오는 곳
공포의 백색가루를 설명하며 한약재를 파는사람 떡볶이 순대 돼지 껍데기에
소주를 마시는 사람 족발에 막걸리 한잔 걸치며 여주인에게 건들대는 사람
왁자지껄 시장 통 맨 끝에는 각설이 부부가 공연을 펼치며 엿 파는데
열중한다 남자 각설이는 노래하며 춤추며 멘트를 하고 웃음을 유도한다.
남녀가 지나는데 한번 날린다
“어메 인물좋네 아자씨 복받은 줄 알아”“
남자 지나치며
“우리 딸레미야 흐 흐ㅡ 각설이 선생 부인께서 더 이쁘시네”
“시방 뭐라 했어요?? 내가 이래 보여도 눈이 높은 사람이 어요
저런 간판을 내가 마누라 아녀요 나오늘 일당 받고 공연 하는사람여“
여자 각설이 엿 가위로 장단을 맞추며 춤추며 노래한다
“난 저런 못생긴 사람 몰라요 ... 저런 간판 이 정상으로 보이 남요”
뽕짝을 트리오로 완벽하게 경쾌하게 춤추며 노래한다 어깨춤이 절로난다
막걸리 한주발에 안박사도 훈장 춘성도 나도 이리 행복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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