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鴻會

용문시장 이야기(한옥마을 각설이 타령)

이모르 2021. 1. 7. 15:45

 

 

 

친구들 만나면 즐겁다

용문산 오르려? 중턱까지!!!

음식점 즐비한 노점상앞을 지날때에

무엇인가 ?

눈에 확 들어왔다 !!

 

 

 

 

 

자세히 살피며 낄낄 대다가

사진을 찍고자 했다

 

그때다

건장하게 생긴 중년 남자가 건물안에서

나온다 !!!!!!!!!

 

거기요 작가입니까??”

“???? 무슨

사진작가냐 묻는데요?“

아 나는 작가가 아니고 그냥 취미로!!”

 

무슨 큰 잘못이라 도 저질렀나?

사진 지우면 될꺼 아닌가”“속으로 되 내 이는데

중년이 말했다

거기서 찍으면 않되요 이쪽 측면에서 찍어야 제일 좋습니다”“

 !!!! 괜히 겁먹었었네

측면으로 돌아 셔타를 누르려는 순간 피사체 뒤로 00음식점 간판이

정면으로 들어왔다  속셈이 있었구나 

 

 

 

 

 

 

 

 

 

 

 

 

 

 

 

 

 

점심 하고 용문장날이라 장구경에 나섯다

난 이런 분위가 좋다 서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배어나오는 곳

공포의 백색가루를 설명하며 한약재를 파는사람 떡볶이 순대 돼지 껍데기에

소주를 마시는 사람 족발에 막걸리 한잔 걸치며 여주인에게 건들대는 사람

 

 

 

 

 

 

 

 

 

 

왁자지껄 시장 통 맨 끝에는 각설이 부부가 공연을 펼치며 엿 파는데

열중한다 남자 각설이는 노래하며 춤추며 멘트를 하고 웃음을 유도한다.

 

남녀가 지나는데 한번 날린다

어메 인물좋네 아자씨 복받은 줄 알아”“

남자 지나치며

우리 딸레미야 흐 흐 각설이 선생 부인께서 더 이쁘시네

시방 뭐라 했어요?? 내가 이래 보여도 눈이 높은 사람이 어요

저런 간판을 내가 마누라 아녀요 나오늘 일당 받고 공연 하는사람여

여자 각설이 엿 가위로 장단을 맞추며 춤추며 노래한다

난 저런 못생긴 사람 몰라요 ... 저런 간판 이 정상으로 보이 남요

 

뽕짝을 트리오로 완벽하게 경쾌하게 춤추며 노래한다 어깨춤이 절로난다

막걸리 한주발에 안박사도 훈장 춘성도 나도 이리 행복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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