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단풍축제

이모르 2021. 1. 7. 16:30

 

 

단풍축제/평보 

 

나는 문득 지금 세상이 

피빛 으로 물든 천국인가

생각했다

 

 땅에 떨어져

뒹굴 단풍들이

어쩌면 이리도

야단 스러 울까?

 

단풍은 추억을 부른다

 

언젠가

빨간 단풍잎 에다

사랑을 새겨 넣었다

말라버린 단풍잎은

사라져 버렸지만

그리움은 남아

유령처럼 떠돌고 있었다

 

언젠가

사랑을 써넣었던

노랑 은행잎은 바스러져

허공에 흩어졌지만

책갈피 에 남겨진

상처의 자국은 그대로 남아

아픈 슬픔만 떠돌고 있었다

 

엔젠가

야생 국화 앞에서

사랑을 노래했었지 꽃은 시들고

말라버려 허공으로 흩어졌지만

향기는 남고 고독은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조미미와 비슷한 시기에 타계한 최헌은 함경북도 성진 출생이며

직계가족 들이 거주한 서울에서 성장하였다

학창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아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다 대학교때 히식스(He6)의 멤버로 스카우트되어 리듬키타를

치며 인기를 끌었다

 

 

 

히식스는 (초원의사랑)(초원의빛) 등의 곡으로 명성을 얻었다

1974년 최헌은 새로운 멤버 7명으로 검은 나비를 결성했다

최헌은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구수한 목소리로 김홍탁작곡의

(당신은몰라)라는 곡을 발표해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1976년에 세로운 그룹호랑나비를 결성하여 (오동잎)이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국민적 애창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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