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된장과땡벌(땡벌)

이모르 2021. 1. 8. 20:03

 

 

    

땡벌은 땅벌의 사투리이다

 

소년시절 고향집 야산길에서

벌집을 무심코 건드려

 

혼비 백산 아랫집 언년이네 집으로 달려 갔는데

언년이 어머니가 치마를 내 머리에 씨워 벌을 몰아내고

장독대에서 된장을 머리에 발라주었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밤새 잠도 못자고 그 고통은 표현하기

힘들어서 지금도 벌만 보면 공포의 대상이다

벌에 쏘였을 때 벌겋게 붓고 아픈 것은 벌에게서 나오는 멜리틴

이라는 독성이 혈구를 파괴해 이물질 반응을 일으킨 것인데

된장으로 그증상을 가라 앉힐 수 있었던 이유는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탁월한 항암 항독소 성분 때문이라 한다

콩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가지 영향분과 아이소플리본 사포닌 등

항독소 성분인 식물화합물 들이 발효를 거치면서 미세하게

분해되어 그 효능이 극대화된 것인데 순수 우리 콩

100%로 전통메주를 만들어 띄워야 각종 곰팡이와 세균 효모들이

관여해 발효를 하는 동안 항독소 핵심인 식물화합물의 기능성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라 한다

.

옛날 사람들의 지혜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출산후 미역국을 먹는다 던지 벌에 쏘였을 때 된장을 바르는 것은

현대 과학이 증명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된장은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래글 헬스조선에서 인용)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신용카드나 딱딱한 물건으로 벌침을 밀어서

빼줘야 한다

벌침을 손이나 핀셋으로 잡아서 빼려고 한면 더 밀려들어 가기 쉬우

므로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인 곳이 붓고 통증이 있다면

냉찜질을 해주고 스테로리드 연고를 조금 발라주면 된다

혹시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쏘인 후 15분 이내에 쇼크 증상이

생길수 있으므로 지혈대를 감아 벌독이 전신에 퍼지는 것을 먹고

빨리 병원으로 가야한다

 

 

 

벌 쏘임 예방법

1.집주변에 벌들이 나타나면 출몰지에 농약이나 경유를 묻혀

두면 벌들이 서식지를 옮긴다 한다

2.산행시 향수 또는 향이 짖은 화장품을 바르거나 원색등의

화려한 색의 복장은 피해야 한다

3.벌집을 발견하면 본인이 제게하지 마시고 119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4.민약 벌이 쫒아오면 몸을 낮추고 목과 얼굴을 감싸 보호한다

 

    

 

여기 벌과의 불화로 피해를 본 어느분의 글을

빌려와 올려본다

 

 

 

벌에 쏘이면 고통이 온다

 

 

벌에 쏘이면 개도 고통스럽다

 

 

 

 

땅벌 가사의 노래가 한동안 웃음과 흥겨움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 노래를 부른 가수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나는 이제 그 노래를 더이상 안듣는다.

 

땅벌 정말 무서운 놈들이다.

'11년도에 한해만 6차례의 공격을 받았다.

군 보건소 의사가 화를 낼 정도로

보건소도 여섯번이나 신세를 졌다.

 

침투에는 일가견이 있는 자살공격의 대가로 정말

무서운 놈들이다.틈만 나면 비집고 들어와 비수를 날린다.

 바지가랑이는 물론 허리춤으로 비집고 들어와 배꼽까지 쏘아 붙인다.

그래도 젊은 시절 군 주특기가 적화선 침투에 통로개척대였는데

놈들 만큼은 어쩌지 못해 손들고 말았다.

 

하기사 모두 내탓이다.엔진 톱으로 건드리고예취기로

건드리고무육 낫으로 건드리고...

하지만 그래도나쁜 놈(일벌은 모두 수펄)-.

치료받고 3일 지나도 누군가에게 난타당한 모습이다.

 

첫날은 화끈거려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어느 시인은연탄재 함부로 걷어차지 말라고 했다.

속불이 살아 있으면 화를 자초한다.

 

나는 말한다.허락없이 여자 손목 잡는 

벌집 건드리는 일 절대 하면 안된다.

여자 손목 함부로 잡았다가 벌에 쏘인 것 처럼

모질게 당한 사람 여럿 봤다.

 

물론 나는 그런일 단연코 없다.그러나 벌은

엄청 쏘여서 정말 진저리가 난다.

올 여름 산에서 어떻게 보낼까 그게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래도 나는 산에 올라가야 한다.그게 내 생업이니까.

그리고 또 벌 말고는 재미나는 게 너무 많으니까-.

 

 

무의도 호룡곡산에서 만난 벌집 좀 특이하다

 

 

 

 

 

 

 

 

 

강진

 

 

땡벌/강진

 

아 당신은 못믿을 사람

아 당신은 철없는 사람

아무리 달래봐도

어쩔순 없지만

마음 하나는

괜찮은 사람

오늘은 들국화

또 내일은 장미꽃

치근 치근 치근대다가

잠이들겠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너무 추워요~~

당신은 못말리는

땡벌(땡벌)

당신은 날 울리는

땡벌(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너무 길어요

 

아 당신은 야속한 사람

아 당신은 모를 사람

밉다가도 돌아서면

마음에 걸리는

마음 하나는

따뜻한 사람

바람이 맴돌다

또 맴돌다 어딘가

기웃 기웃 기웃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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