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등선(羽化登仙)
토요일 아침 출근을 하고
도선 산우회 멤버들에게 카톡의 문을 두두렸다.
평보:“다들 기침들 하셨나???”
청천 :지금 북한산 가려고 전철
춘곡 : 좋겠다
평보 :역시 인간답게 사는건 청천이지
청천 : 아니 인간이 되려고 발버둥 치는 거야
춘곡 : 인간 되려구?? 언제쯤 우화 등선할꼬 ㅎㅎ??
평보 : 청천은 이미 신선이지 산을 날라 다닌다니까
춘곡 : 난 평보가 더 날라 다니는 줄 알았는데
평보 : 무슨 소리야 아직도 둠속에서 20년은 더있어야
그대들처럼 신선에 가깝게 될 것 같아
그대들은 날개가 조금씩 나와 있을 거야
춘곡: 그런데 역으로 생각하면 매미는 우화하면
7일 만에 생을 마감한다 하니 우화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우리가 석택할수 있으면 잘 선택해야해
평보 :우화 동선 이라는 말이 생겨난
중국 진나라 풍습은 신선은 날개가 달려 하늘로 승천한다
알고 있었으니까 매미에 비견하여 우화등선이라 하였으니
인격이 고매한 그대들은 신선을 닮아 가니 날개가 조금씩
겨드랑이에 생겨 나고 있지 않은가??
신선이 돼서 날라가면 이승하고 이별이니 아예 떠날 생각말고
중간 쯤 도를 닦으시게
춘곡 ㅎ ㅎ 평보의 말은 순 엉터리야 이승과 중간은 없어
굳이 있다 우기면 거기는 천당도 지옥도 아닌 연옥일세
평보:중간이 아니고 그대들처럼 수양이 잘되어 가면
날개가 조금씩 싹을 보이다가 승천할떼는 그야말로
신선이 되어 있을 꺼라는 말일세
춘곡 :이보시게 평보 성경에도 재림할때는 도적같이
온다고 했어요 마찮가지로 우화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일세
불교용어로는 “돈오”이고 그러니 평보도 지금현실에서 마음것
둠속 습지 생을 즐겁게 신나게 즐기면서 살라구
평보 : 나보고 둠속에서 그냥 살라고??? 그렇게는 않되지
죽을 때는 누구나 착해진다 하는데 지금 어둠의 둠속에서
춘곡처럼 고매한 인격이 되도록 노력하며 우화 하기를
기다리는 것일세
춘곡 :쓸대없는 궁리 이말의 답은 간단한 우리속담으로
“개똥 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좋다고 하지 않는가!!
평보:그렇군 우화등선은 곧 죽음과 같은 거로 생각되지만
영원이 사는 선계에 드는 것 이니 다르게 생각말라
춘곡:그래 보았자 선계란 사후세계란 말일세 그러니
예수님처럼 부활의 의미는 아니지 않는가?
오피니언 윤기평 칼럼을 인용하면
우화란 곤충의 번데기가 변태하며 성충이
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羽化登仙이라는 말이 생겨 났는데
사람이 날개가 돋쳐 하늘을
나는 신선이 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옛날부터 사람에게 있어서 하늘은 두려움의
대상이고 우러룸의 대상이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천벌을 받아 마땅한 것이었고
어질고 착한 이는 天福을
받는 광영을 누리게 된다고 했다
그뿐이 아니었다 하늘에서 죄지은 천민은
땅으로 내처지고 땅에서 휼륭하게
생을 마감한 사람은 하늘로 들리워 올라가는 것이
순리요 하늘의 도였다
그러니 사람이 도를 통하여 모든 번뇌와
걸림을 넘으면 양쪽 어깨너머로
하얀 날개가 돋고 바람처럼 하늘을
날수 있다는 우화등선의 이야기는
죽기 전에도 두려움을 극복하여
우러룸에 이르고자 하는 동양인의
지극한 염원을 말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아래 우화는 도선산우회
관촌이 촬영한것입니다
우화의 사진은 도선 산우회의 치과의사 관촌의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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