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벌 ( Bumble Bee)
조선후기 는 양면의 얼굴을 가진 시대였다 예를 목숨같이 여겼던
주자학의 교훈 그러나 성리학의 대가 이정보가 야한 시를 썼고 김홍도와 신윤복은
야하고 노골적인 춘화를 그렸다
김홍도의 해학적 풍속화에서 서민들의 소소한 생활모습 에 우리는 편안함을
더해 인간의 진솔한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친근한 서민들의 애환이 보게된다
그시대의 노골적인 시조를 예를 들면
“간밤에 자고간 그놈/작가미상”
“간밤에 자고간 그놈 아마도 못 잊겠다
와야 놈의 아들인지 진흙에 뽐내듯이
두더지 영식인지
꾹꾹이 뒤지듯이 사공의 성녕인지
상앗대 지르듯이 평생에 처음이요
융측히도 얄궂어라
전후에 나도 무던히 겪었으되
참맹세 간밤그놈은
차마 못잊을 까 하노라“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육담은 신동아 에 연재된 글로서
중앙대 국문학 박사의 주도로 강릉 단오제에서 열렸던 육담대회에서
강릉시 여성 시의원이 입상한 이야기의 한 부분을 소개 하고자 한다
땅벌
한촌부는 그의 아내와 화합하여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날 촌부는 묵은 밭을 갈아 고구마를 파종하기 위하여
따부(나무로 만든삽)를 들고 동네에서 다소 떨어진 밭으로 나선다
묵은 밭 뚝으로 산딸기가 열렸고 찔레꽃이 향기로웠다
그는 밭갈기 전에 돌을 골라 밭뚝으로
던졌는데 뚝에 있던 땅벌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정도로 끝날일이 아닌 것은 그는
소변이 보고싶어 뚝으로 갔는데
하필 돌멩이에 얻어맞은 벌집에 오줌발을 쏘았다
땅벌들이 별안간 뜨거운 물이 쏟아지므로 이제는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땅벌 총사령관
오사마 빈땅벌은 총공격 명령을 발령한다
“공격 공격 누가 감히 여왕 폐하를 모욕하는가?
살고자 하는 땅벌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 땅벌
살 것이다 총공격“
드디어 땅벌군 일개 편대가 비행 정찰중 왠 촌놈이 오물을
깔기고 있는 지라 땅벌 5마리가 거시기로 붙어 침을 발사하고
“여왕폐하 만세“를 외치며 장렬히 전사하였다
기겁을 한 촌부는 거시기가 부풀어올라 큰호박 처럼되었다
그는 집으로 들어가 챙피하여 마누라에게도
말못하고 전전긍긍 하였다
밤이되자 거시기가 근질 근질하여
더욱더 기상승해 거포가 되었다
더더욱 그놈이 성을 내니 생각이 돋어 마누라를
들여다 보기 시작하여
작업이 개시되었는데 마누라가 기겁하여
혼이 나갈 정도로 천둥이치고
번개가 때리니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생전이 처음이요 밀고 들어오는 것이 예사것이 아닌지라
화합후에 남편에게 이유를 물었은즉 자초지종 땅벌에 쏘여
이리 되었다 하니
아침에 일어난 나누라가 급히 백설기를 찌고 막걸리를 담아
묵은밭 땅벌집 앞에 고이고 치성을 드리는데
손을 빌고 또 빌었다
“벌님 벌님 이젠 굵기는 되었으니 기레기나 길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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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archers
The Searchers 의 한창 전성기였던 1965년에
발표했던 곡으로
빌보드 싱글 챠트 21위에 올랐던 곡입니다.
60년대에 이노래를 번안해서 불렀던 이태신이라는
가수는 중년 이상의 세대가 아니라면
아마도 생소할것입니다.
이태신씨는 서울태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하고
군복무시 미8군쑈단에서 Rock&Roll
가수로 활약하다
한국콜롬비아 레코드사 전속가수로
앨범 [이태신과 Top Song vol.1]을 발표하며
한국 가요계에데뷰했던 가수입니다.
1960년대의 팝송 번안곡들을 들어보면
'킥 드럼(베이스 드럼)의
녹음이란 건 없었기 때문에 원 테이크로
녹음하던 시절이라서
지금처럼 사운드는 풍성하지는 않지만,
이런 곡들을 부르면서
이들이 느꼈을 감정을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고 직역의 어색함을
피하면서 멜로디의 운에 맞춰 적절하게
번안된 한국어 가사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당시 이노래는 중,고등 학생들이 놀러
다닐때 야외전축 틀어놓
고빽바지(맘보바지 라고도 했음)로 잔뜩 멋을내고
신나게 흔들어대기도 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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