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팔뜨기 개구리
어느날 아기 개구리가 징징 짜면서
집에 들어 왔다.
엄마 개구리: 얘야, 왜 울어?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니?
아기 개구리: 엉엉, 엄마, 나 학교 안 갈래.
아이들이 사팔뜨기라고 놀린단 말야
엄마 개구리: 아니, 네가 어디가 사팔뜨기라고 그래?
넌 정상이란다.
다른 아이들이 비정상인 거야.
(한참 아기 개구리를 달래던 엄마 개구리,
갑자기 화를 내며)
아니, 너 엄마가 이야기 하는데 어딜 보고 있는 거야!
입큰 개구리
입큰 개구리가 하루는 짜장면이 먹고 싶어 중국 집에 갔다.
그곳은 중국인이 직접 경영하는 음식점 이었다.
중국인 종업원이 나와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니~하마"
입큰 개구리는 기분이 나빴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얼른 입을 오므리며 대답했다.
"니~돼지"
개구리 올챙이 적
시골의 어느 작은 늪에
엄마 개구리와 아기 올챙이가 살았다.
하루는 아기 올챙이가 아주 침통한 얼굴로
엄마 개구리에게 말했다.
"엄마, 엄마. 아무래도 난 개구리가 아닌가 봐."
그러자 엄마 개구리 아기 개구리를 걱정스런
얼굴로 쳐다보더니 한참 만에,
"그래, 넌 개구리 아냐. 올챙이야!"
너도 꿰맸지?
어느 가게에 손님만 찾아오면 욕을
해대는 앵무새가 있었다.
주인이 몇번 나무랐지만 앵무새는
욕을 멈추지 않았다.
몹시 화가난 주인은 어느날 그 앵주새의
항문을 꿰매 버렸다.
앵무새는 그날부터 똥을 누지
못해 배가 자꾸 불러갔다.
하루는 임신한 여자 손님이 주인을 찾아왔다.
그 여자를 본 앵무새,
"너도 꿰맸지?"
도토리 키재기
코끼리 한 마리가 등에 개미를 태우고 길을 가고 있었다.
그들 뒤에는 하루살이 한 마리가 부지런히 따라오고 있었다.
코끼리: 야, 개미야 너무 무겁다. 이제 그만 내려라.
개미: 시끄러, 임마! 한 번만 더 그따위 소리하면 밟아 죽일 거야.
둘이 싸우는 소릴 듣고 있던 하루살이,
하루살이: 거, 오래 살다 보니 별일 다 보겠네.
코끼리 부부와 개미 부부
코끼리 부부와 개미 부부가 사이좋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코끼리 부부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죽고 말았다.
장례식 날 개미 부부가 울며 하는 말,
"이걸 언제 다묻나, 언제 다 묻나."
박쥐
박쥐를 처음 본 아기 쥐가 엄마 쥐에게 하는 말,
"엄마, 나 방금 천사 봤어."
이빨 빠진 참새
전깃줄에 참새 다섯 마리가 앉아 있었다.
지나가던 포수가 그걸 보고 총을 쏘았다.
다행히 맨앞의 참새가 알아채고 소리쳤다.
"엎드려!"
네 마리 참새는 모두 피했다. 그런데
맨 마지막 참새는 그만 총에 맞아 죽고 말았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참새, "엎드려!"
두 번째 참새, "엎드려!"
세 번째, "엎드려!"
그런데 네 번째 참새는 이빨이 빠진 참새였다.
"업혀!"
그래서 맨 마지막 참새는 업히려다가
피융 하고 날아오는 총알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참새 부부
전깃줄에 나란히 앉아 있는 참새 부부를
발견하고 포수가 총을 빵 쏘았다.
총알에 맞은 남편 참새가 땅으로 떨어지면서,
남편 참새 : 여보, 내가 먼저 죽더라도
다른 데로 시집가면 안돼.
마누라 참새 : 포수 아저씨,
저 참새한테 한 방 더 쏘아요. 아직도 헛소리를 해요.
참새의 팬티
참새 두마리가 아래위로 사이좋게 날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위에서 날던 참새가 똥을 싸는 바람에
아래에서 날아가던 참새가 그만 얼굴에
똥을 뒤집어 쓰고 말았다.
"야, 넌 무슨 참새가 팬틱도 안 입고 다니니?"
그러자 위의 참새가 얼른 말을 받았다.
"야, 팬티 입고 똥 싸는 놈 봤니?"
목욕탕에서
여자 식인종이 공중목욕탕에 들어갔다.
그때 마침 여자들이 모두 바닥에
드러누워 쉬고 있었다.
그러자 식인종이 하는 말,
"오늘은 죄다 누룽지뿐이네!"
쌕쌕오렌지
하루는 식인종 부자가 목욕탕에 갔다.
목욕탕 안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을 본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저건 어떻게 먹어?"
"주스는 마시고 알맹이는 톡 터뜨리고.......,"
식인종 슈퍼마켓
식인종들이 사는 밀림에 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식인종 마을 슈퍼 마켓에
대형 푯말이 걸렸다.
[수입고기 대량 입하]
두 친구
맹구와 영구가 길을 가다가 커다란 늑대를 만났다.
그러자 맹구는 등산화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영구: 야, 무얼 하고 있는 거야? 네가 운동화로
갈아신어 봤자 늑대보다 빨리 달릴 순 없어.
맹구: 나도 알아. 너보다 빨리 뛰기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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