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창경궁 대온실(목련꽃필때면)

이모르 2020. 12. 15. 15:47

 

 

2018311

 

창경궁 춘당지 위쪽 온실은 아름다운

분재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온실의 탄생에서오는 조선왕조의

비극을 생각하면 가슴 아픔이 몰려옵니다

 

 

 

 

대온실은 일제가 순종을 창덕궁에 가둬놓고

그를 위로한다며 동물원과 함께 지었으니,

실은 왕궁의 존엄성을 격하시키고자

지은 것이었습니다.

실제 창경궁은 빠르게 위락시설로

전락했습니다.

 

 

 

부축받아 거동 승하 1년 전인 1918

고종황제(왼쪽에서 부축받는 이)

영친왕(오른쪽)과 함께 창덕궁 선원전에

예를 올리기 위해 침소인 덕수궁 함녕전을 나서고 있다.

 

 

1984년 창경궁 복원 계획에 따라 대온실과

창고를 뺀 부속 건축물은 철거되거나

과천대공원으로 옮겨졌고 벚꽃들은 여의도

윤중로로 옮겨심어졌습니다.

대온실은

대한제국 말기에 도입된 서양 건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아

2004 26일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1918 8년 만에 일본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영친왕이 창경원으로 바뀐 창경궁에서

하마를 보고 신기한 듯 직접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서울대박물관

 

 

 

한국 최초 공립동물원 창경원은
사회·경제적 수요 없이
순종의 위락시설 명목으로
일본에서 직수입 설치됐습니다
일본인, 조선인 중산층이 주 이용자

궁궐 건물 20여채 헐려나가고
마귀가 설립, 사람 머리를 한 개
기괴한 동물괴담 떠돌고
실내에선 조리 신이라는 규율
민중들은 무서웠고 불편했다

합니다 

 

 

1910년의 창경원. 연못 주변에 동물원 우리가 보인다.

 

 

 

1930년 창경궁 조류를 구경하는 조선상류층

 

일제때의 창경궁 관람객 속의 댕기머리

처녀들이 보인다

일인들은 이런모습에서

환호했을것입니다

 

일제강점기 창경궁은 일본식

건물로 변신하고있었다

 

 

 

창경궁 대온실을 관람하는 이승만대통령 부부

 

 

1959년 이승만 대통령 84회 생신기념으로

창경궁이  무료개방 되자 인산인해를 이룬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창경궁 내에는 일제때 만든 동물원 등

당시에 여러 

유람시설을 갖춰 서울의 대표적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은 곳이다.

 

 

1959년 창경궁 춘당지에서 보트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

 

 

1966년 창경원 벚꽃놀이를 즐기러 입장한

시민들이 한데모여 춤을 추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60년대 밤벚꽃 놀이

 

 

60년대 상춘객

 

 

 

매년 봄이 오면 창경궁엔 벚꽃을

구경하려는 인파로 붐벼

10만 명이 모여들기도 했다. 1976

 4월의 창경궁 홍화문 앞. 사진 동아일보

 

안석주의삽화 1928년

 

장소는 창경원-어떠한 "-던걸"하나가 개를끌고

배회 할때에 또한

어떤 "-던뽀이

"한아가 폭켔트에서 과자를 하나 꺼내서 그개에게

던지니 개는그남자를 딸코 그녀자는

개올개미에끌리어 두남녀는

 이러구 저러구 이야기가 어우러졌는데

그런즉 조금있다가

앙바름한 암캐 한마리가 그개의 입을 할고는

또한 쏙삭이다가 그암캐는 숫캐에게 눈짓을한다.

 

이때에 개의하는말.

"미쓰 애경" 당신은 날마다 걸리지만

나는千載一遇이니

올개미만좀 놓아주소구려!

시절이 봄이 아니가 "미쓰애경"께서

올가미를 놓아줄

정신이 있으면 좋으련만 ..1928 415일짜 신

 人戀 犬戀이란 제목으로 실린 삽화

 안석주의 아드님 우리의소원은통일의 자곡가

안병원 선생님은 중학때 음악선생님

 

창경궁 온실의 분재들

 

 

 

 

 

 

 

 

 

 

 

 

 

 

 

 

 조선 왕궁 본래의춘당지

 

춘당지의 원앙

 

 

 

 

 

 

 

 

 

춘당지의 회화나무

 

 

창경궁에서 제일 나이 많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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