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기

터키결혼풍습 터키여행32부

이모르 2021. 3. 30. 15:36

터키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세속주의에 바탕을 둔 법치국가이다

 

다른 이스람권의 아랍인들이 1부 다처인데 반하여 1부1처 제다

하지만 관습상 이스람교리에 있는 4명의 여인들과 결혼 할수도 있다한다.

 

1927년 터키는 스위스 민법을 받아들여 1930년 일부다처제가 폐지되고 1934년에는

여성에게 이혼의 권리를 부여하였으며 民事婚이 도입되었다

 

지난30년간 사회전반에 급속한 변혁이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전통적인 가족관계는

변화하지않아 가부장제의 대가족으로 모든 가족 구성원은 가장의 절대적 권위에 복종한다

 

 

 

 

언덕위의 도시 히에라 포리스의원형극장

 

 

 

언덕아래 파묵칼레

 

 

B.C197-159년에 건설된 신성한 도시라는 히에라포리스에 있는 파묵칼레(목화의성)는 마치 백설의천국처럼 모든 것이 하얀성으로 되어있다 여기를 갔는데 파묵칼레 앞은 평화였다

 

 

 

 

 

 

 

 

 

풀숲엔 칠면조가뒤뚱거리며 걷고연못엔 물고기들이 놀고 물오리들이 떼를 지어 다닌 이런 서정적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의 결혼 여행으로 양가의 친지들 함께 와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졸지에 결혼 하객으로 참석한 평보

 

 

너무나 귀여운 신부는 신랑옆에서 사랑스럽고 애교스럽게 포옹도하고 즐거워 하고 있었다.

 

 

 

 

 

 

 

 

나는 생각에 이스람 문화권은 여인들이 각종 풍습에 묶여 얼굴을 가린다 라는 고정관념으로 있었기 때문에 좀의아해서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쾌희 승낙을 하면서 오히려 자신들 부부사이로 나를 끌어들이기 까지 했다.

 

 

신랑가슴엔 정복자 메흐메드2세가 좋아했던 장미꽃이 꼿혀있다

 

그러므로 해서 터키의 결혼 풍습이 궁금했다 그리고 얼마전 신문에서 본 결혼식에서의 총기난사 를 적어보면 터키인들은 결혼풍습의 하나로 축하연때 총을 쏘는 것 이 있는데 2010년 8월 터키남부도시 가지안테프 인근의 한 작은 마을에서 결혼식을 치르던 한남성이자신의 결혼을 자축한다며 AK-47 소총을 발사해 자신의 아버지와 하객여인 2명을 숨지게하고 8명을 중상을 입혔다는데 이는 터키당국이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으나 풍습화 되어 고처지지 않고 있다 한다...

 

터키의 결혼 풍습/작성자 박남희

터키는 아직도 대부분 옛풍습에 의해서 결혼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장성한 아들을 둔 집안에서는 이웃 마을에 적당한 규수를 발견하면 우선 "엘치(Elci))"라고 불리는 중매인을 보내어 의사를 타진하는데 규수집에서 차나 음료수 대신 단지 한잔의 만을 대접하면 청혼을 거절하는 것으로 알고 조용히 물러나야 합니다.만일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 남자쪽의 집안 어른들과 아들이 여자의 집을 방문하여 결혼의 확답을 받는 절차를 받게 되는데 이 때 양가의 어른들이 모인 가운데 신부 후보감은 자신이 직접 끓인 터키 커피를 손님들에게 대접해야 합니다. 손님들은 신부 후보감의 일거수 투족을 눈여겨보며 , 또한 커피맛을 보고 그 규수의 음식 솜씨를 판단합니다.이 때 신부 후보인 당사자가 요리 솜씨가 없을 경우 커피에 설탕을 잔뜩 집어 넣는데 이것은 <자신은 요리 솜씨가 없으나 이 결혼을 무척 원한다>는 소리없는 애정의 표시입니다.그러나 상대방 남자가 맘에 들지않을 경우 설탕대신 소금이나 후추를 넣어 이를 맛본 손님들은 이 규수의 마음을 알고 더 이상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돌아가야 합니다. 전통적인 가문에서는 양가집안의 체면을 우선시 하다보니 결혼 당사자의 의견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풍습은 이러한 경향을 막는 안전장치인 것입니다. 어쨌든 양가 집안이나 당사자가 모두 결혼에 동의하게되면 이 결혼은 성사가 되어 약혼식 및 결혼 날짜나 이슬람의 관습인 지참금을 논의하게 됩니다. 한가지 특이한 관습은 양쪽 집안이 모두 가난해서 결혼식을 치를 경비가 없거나 지참금이 없을 경우 양가 집안의 합의하에 여자를 납치하는 방식으로 바로 신혼살림에 들어가는 관습인데 마을 사람들도 이해하고 부부로 인정해 주는 것이 관례입니다. 오늘날 연애결혼이 성행하는 도시에서 양가나 한쪽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 이와같은 납치의 방법으로 결혼을 성사시킵니다. 결혼식 전에 니샨(Nisan)이라는 약혼식을 거행하는데 경비는 신부집 부담이며, 빨간 리본에 서로 연결된 약혼 반지를 신랑, 신부가 서로 손가락에 끼면 동네 어른이 가위로 자르면서 간단한 의식을 마칩니다.가장 중요한 의식은 결혼식 전 날밤 신부집에서 여인들을 중심으로 잔치를 벌리는데 "크나(Kina)"의 밤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도시에서 현대식 결혼을 하더라도 이 크나의 밤은 꼭 치러야 합니다. 딸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의식으로 신부 가족중 어른이 나와서 신부의 양손에 빨간물감(천연)을 놓고 헝겁으로 감싸고 금화를 같이 넣어줍니다 다음날 아침 신부는 헝겁을 풀고 빨갛게 물들여진 손을 씻는데 밤사이에 손에 있었던 화는 첫날밤 신랑에게 선물하여 신랑은 행운의 금화로 여겨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닙니다. 이 빨갛게 물들여진 물감 자국은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습니다.결혼식 당일은 신랑집에서 <바이락 디크메(Bayrak Dikme)>라고 불리는 깃발을 들고 "결혼하신분들, 젊은이들의 결혼을 허락해 주시오" 라고 소리치면 모여있는 하객들이 "허락은 당신들의 것이오" 라고 대답하면 집안의 나무나 지붕꼭대기에 기를 걸고 이때 조그마한 거울도 함께 내거는데 하객들은 이 거울을 깨트리기 위해 총을 쏩니다. 일종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포인 셈이지요. 신부의 아버지는 처녀임을 상징하는 빨간띠를 딸의 허리에 매어 줍니다.

재혼일 경우는 이 띠를 매지 않습니다. 터키인들에게는 신부의 순결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랑은 신부를 자기집으로 데려가는데 자기 마을의 여자를 데려가는 몸값을 치르라고

곳곳에서 길을 막고 방해를 하면 신랑은 돈을 뿌려 주어야 합니다.신랑측 사람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신부가 도착하고 잔치가 벌어지고밤이 으슥해지면 신랑은 이슬람 사원에

가서 밤 예배를 드리고 신방에 드는데, 이 때 신랑친구들은 주먹으로 신랑의 등을 마구

드립니다. 그리고 침대에 나란히 앉은 신랑 신부는 서로 발등 밟기 경쟁을 벌립니다.

상대방의 발등을 먼저 밟은 사람이 결혼 생활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관습입니다. 요즈음 도시에서도 결혼 서약하는 자리에서 책상밑으로 이 경쟁이 벌어집니다. 결혼식장에는 결혼을 인정하는 담당 관리가 나와서 두 사람의 서약을 받는 절차가 꼭 따릅니다.

리나라처럼 결혼식 후에 신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식장에서 하든, 집에서 하든 이 관리가

직접 눈으로 보고 서명을 해야 인정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