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모음

경칩에 대한시모음(방탄소년단)

이모르 2020. 12. 16. 15:13

1월22일 고향 마을 동백꽃/이재삼

 

2020년 3월5일

 

그전 소년때 통의동 적선동 뒷길 가다보면 이른 봄 개구리 알과 도룡룡 알을 팔고 있었습니다 경칩이지나 춘분사이 양서류 개구리 알을 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민속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이러한 알을 먹는 것을 두고 일반적으로 개구리알먹는다라고 표현하나, 그 양상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충청도에서는 개구리알을 먹으며, 경기도에서는 도룡이(도롱뇽)알과 개구리알을 먹는다. 경남 지역에서는 개구리알, 도롱뇽알을 먹고, 경북 지역에서는 개구리알 또는 비단개구리알을 먹는다. 강원도와 전북 지역에서는 도롱뇽알을 먹고, 전남 지역에서는 도롱뇽알과 개구리알, 빨간 개구리(한개구리)를 먹는다. 전남 지역에서는 도롱뇽알을 미룽이알, 미륭알, 미용[微龍, 미륭이] 또는 농알이라 부르며, 개구리알은 용알[龍卵]이라 부른다. 경칩과 관련하여 용을 관념하는 것은 중국의 음력 2월 초이튿날의 춘용절(春龍節)의 사례를 통해 살필 수 있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된다 하였습니다. 초목의 싹이 돋아나고 동면하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나온다고 믿었습니다. 이날 농촌에서는 산이나 논의 물이 괸 곳을 찾아다니며, 몸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개구리(또는 도롱뇽) 알을 건져다 먹는풍습이 있어 그와 같은 일이 있었지요

 

 

경칩/ 평보

 

깊은산 계곡물

바위밑에서

샘물이 흐르고

개구리 깨어날때

하고 싶었던말

보고싶었다

이제 곧

꽃피는 봄날 오겠지!!

조금만 기다려줘

 

 

개구리/한하운

 

가갸 거겨
고교 구규
그기 가.

라랴 러려
로료 루류
르리 라.

 

 

봄/한 하 운

제일 먼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좁은 지역에도 한 포기의 꽃을 피웠더냐.


하늘이 부끄러워
민들레꽃 이른봄이 부끄러워.

새로는 돋을 수 없는 빨간 모가지
땅속에서 움돋듯 치미는 모가지가 부끄러워.

버들가지 철철 늘어진 초록빛 계절 앞에서
겨웁도록 울다 가는 청춘이요 눈물이요.

그래도 살고 싶은 것은 살고 싶은 것은
한 번밖에 없는 자살을 아끼는 것이요.

 

 

경칩 가까와 오다/유 치 환

 이건 연교
 이건 산수유
 작약은 예 있고
 이건 목련---

 나날로 잦게 인사도 없이 찾아와서
 우리집 창문을 떨거덕거리며
 뜨락을 샅샅이 바래 주는 것은
 먼 남쪽 바다에서 오신 손님 !

 들리니 ?
 이렇게 은은히 울려 오는 바다 소리가
 그 하이얀 울림에 적은 눈들은
 가므레한 기척을 아득히 느낀다오  

 

 

우수경칩 그무렵/윤성의

 

우수 경칩 왔다 가고
갔다가 다시 오고

대동강은 옛일처럼
얼고 얼고 또 풀려도

까마득 허리 잘린 땅에
한숨은 깊디깊다.

속이 빈 목소리는
하늘 높이 떠돌고

멍이 든 가슴들의
눈물 닳는 맞 기슭에

피붙이
애끓는 정이
갈기갈기 찢긴다.

녹슬은 철조망이
한낱 무엇이길래

생떼 같은 땅덩이에
어거지로 금을 긋고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가슴들을 얼리는가.

봄 같잖은 우수 경칩
몇 몇 번을 더 여의면

오뉴월 땡볕에도
녹지 않을
언 가슴을

한줄기
더운 핏줄로
한을 푸는 봄이 올까.

 

 

경칩/박성우

 

봇물 드는 도랑에

갯버들이 간들간들 피어

외진 산골짝 흙집에 들었다

 

새까만 무쇠솥단지에

물을 서너 동이나 들붓고

저녁 아궁이에 군불 지폈다

정지문도 솥뚜껑도

따로 닫지 않아, 허연 김이

그을음 낀 벽을 타고 흘렀다
 

대추나무 마당에는

돌확이 놓여 있어 경칩 밤

오는 비를 가늠하고 있었다

긴 잠에서 나온 개구락지들

덜 트인 목청을 빗물로 씻었다

 

황토방 식지 않은 아침

갈퀴손 갈큇발 쭉 뻗은

암수 개구락지 다섯 마리가

솥단지에 둥둥 떠 굳어 있었다

 

아직 알을 낳지 못한

암컷의 배가 퉁퉁 불어

대추나무 마당가에 무덤이 생겼다 

 

 

경칩 /김명배


어디를 짚어도
맥박이 온다.


살아 있는 땅


나무를 구르면
하늘을 메우는 숨방울,


들을 구르면
눈 높이까지 솟는
공깃돌
위로


날아 오르는
숨방울,


아지랑이는 아직
바램보다
키가 작지만


살아 있는 땅,


어디를 짚어도
체온이 온다,
맥박이 온다.

 


경칩 /반기룡


개구리가
칩거 생활에서
풀려나며
파안대소하네

 


경칩 /오정방


우수와 춘분사이
자는 듯 조을더니


드디어 때가 되니
기지개 펴며 깬다


지구를
들어올리는
우렁차다 저 소리

 

경칩 /유창섭


봄으로 가는 날은 가까우나
거저 오는 게 아니야
봄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지


꽃샘 눈보라가 밀려오고
꽃샘 추위가 부풀어 오른
꽃눈 얼어터지게 하면서
소란스럽게,


하고 싶은 말 모두 토해 내라며
쌓아 두었던 미움 모두 내놓으라며
올 것은 모두 데리고,
보이지 않던 소리들 더불어,


가장 낮은 곳으로 온다
땅 바닥에 바짝 엎드린 쑥과 냉이
가장 먼저 몸을 털고 일어서서
발 밑에 욕심 내려놓으면
눈이 와도 꽃은 필거야

 

외국포털/사진출처

경칩 /이해완


우수와
춘분 사이


연잎 같은
연못 속에


돌아온 탕아의 모습
개구리 한 마리가


천지간
진동하는 봄빛,


황홀하게
보고

 


경칩 /임영봉 
 

나무 등걸에서 돋는
푸른 내음이야
눈을 감아도
쏟아지는 햇살
가슴을 쪼옥 째고
들려오는
문고리를 잡아다니는
인기척
여보세요
거기, 누구신가요
십리 풀밭
거기, 누구신가요

 


경칩/ 조병화


후끈한 목욕탕에 들어앉아
손등의 때를 민다
온몸에서 겨울을 밀어 낸다
어디선지
꾸, 꾸꾸, 꾸꾸꾸
대지가 열리는 소리.

 


경칩 /홍해리


하늘 화사하니 겨울을 벗고 나면
산이 웃기 시작한다
입이 떨어지고
슬슬슬 안면을 실룩이다
파안대소!
겨우내 입덧을 하던 숙근초
발가벗은 맨살로
산색을 무겁게 한다
하늘빛을 모아서
아지랑인 타오르고
아침 식탁엔 푸른 하늘이 내려
바람은 바다의 옆구리
파란 비늘을 달고 달려오고 있다.

 


경칩 하루/ 김경렬


봄날에 쟁기 몰고
이랴 들로 나가자


소쩍새 우는 무논
언 땅을 갈아보자


식전에
나올 막걸리
그 맛이 그립다

 

 

경칩날에--둑길行·62 /구재기


의료부험증도 없는 마을 사람끼리 모여
빈대가 없어진다 흙벽을 바르고 나서
골짜기로 골짜기로 거슬러 오른다
아직도 살아 있는 얼음장을 들추며
손 시린 물낯에 제 얼굴을 비추며
질긴 겨울 동안 잃어버린 웃음을 찾는다
물꼬 앞에서 소리치고 뉘우치고 서러워하던 이야기
不老不死의 가슴으로 두 손을 서로 맞잡으면
몸에 좋은 한 개구리, 비단개구리
그리고 이무기에 바쳐진 처녀를 구한 전솔 속의 두꺼비
겨울을 이겨낸 씨톨은 역시 반가웁구나
보리촉을 바라보며 일년을 점치며
경칩을 먹으며 준비한 소주를 마시며
미워하던 마음들을 골짜기에 열어 제치면
도시로 나가는 버스조차 아니 오고
마주한 얼굴에 서서히 돋는 어둠
의료보험증도 없는 마을 사람끼리
가난 없는 눈물을 마구 쏟아 놓는다



 

3월5일 경칩 새해 세번째 맞는 절기

코로나 때문에 군중은 모두 우울증 에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 나라는 잘 극복 하리라 믿습니다

내가 기운을 복돋아 주기위해 시화를

만들어 올렸을때

 

춘천의 팔짱 님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팔짱

"며칠전 속초사진 올립니다. 예술이네요" "속초시와 어울린 설악산설경 정말 좋습니다" 봄과 겨울사이 봄소식전하는 제일먼저 피는 산수유 삼고초려 님이 사진을 보내왔지요

 

 

산인

"산수유 와 히어리꽃이 벌써 부풀어 올랐어요  히어리꽃이라고 우리나라에만 나는 한국특산식물이라네요^^ 오늘 봉화산 갔다가 찍은거예요"

그런데 봄은 오고 있었으나 봄같지 않지요    왜?? 일까요?? 

 

 

아래와 같이 신나는 군중권력을 설명할수 없나요?

노농 라이프 이윤식 기자의기사를 인용하여 보는데요

저명한 사회 운동가인 제러미 하이먼즈와 헨리 팀스는 오늘날 세상을 움직이는 초연결된 대중의 힘을 신권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여러분이 누구든, 어디 출신이든, 여러분의 피부색이 어떻든, 젠더 정체성이 어떻든,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라’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K-팝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대통령의 신년회견에서도 언급되는 BTS가 유엔에서 연설할 때 전한 메시지입니다. 이 메시지는 ‘신권력(New Power)' 지도자의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BTS 는 Bang Tan Sonyeondan 즉 방탄소년단의 약자 입니다

그분들이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부랜드를 높여가고 있을때 나는 전혀 그분들의 노래를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여기 그분들의 "봄날"의 노래를 올려볼께요

 

사진출처 외국포털

 

봄날/방탄소년단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너희 사진을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
너무 야속한 시간 나는 우리가 밉다
이젠 얼굴 한 번 보는 것 조차
힘들어진 우리가
여긴 온통 겨울 뿐이야
8월에도 겨울이 와
마음은 시간을 달려가네
홀로 남은 설국열차
니 손 잡고 지구 반대편까지 가
겨울을 끝내고파
그리움들이 얼마나 눈처럼 내려야
그 봄날이 올까
Friend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작은 먼지처럼
날리는 눈이 나라면
조금 더 빨리 네게 닿을 수 있을 텐데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얼마나 기다려야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널 보게 될까 (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 (만나게 될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
니가 변한 건지 아니면 내가 변한 건지
이 순간 흐르는 시간조차 미워
우리가 변한 거지 뭐 모두가 그런 거지 뭐
그래 밉다 니가 넌 떠났지만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었지 난
솔직히 보고 싶은데 이만 너를 지울게
그게 널 원망하기보단 덜 아프니까
시린 널 불어내 본다 연기처럼 하얀 연기처럼
말로는 지운다 해도
사실 난 아직 널 보내지 못하는데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얼마나 기다려야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널 보게 될까 (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 (만나게 될까)
You know it all You're my best friend
아침은 다시 올 거야
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 영원할 순 없으니까
벚꽃이 피나봐요 이 겨울도 끝이 나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조금만 기다리면 며칠 밤만 더 새우면
만나러 갈게 (만나러 갈게)
데리러 갈게 (데리러 갈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