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아파트 단지내 물까치(부르지마)

이모르 2020. 12. 16. 15:38

 

 

아파트와 아파트사이무인도가 있어요
여기는 철따라 꽃피는데 이젠 아카시아꽃도 졌네요이곳엔 가족애가 돈독한 물까치 들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물까치 ??물에서 사는 까치라는 뜻인지물을 좋아하고 까치를 닮은녀석이라는 뜻인지.어쨌거나 물까치는

텃새 중에서 꿩 다음으로 아름답고 긴 꼬리를 갖고 있습니다.이녀석의 민첩한 행동
으로 도저히 찍지 못하다가 오늘 드디어 찍었습니다

아들집 아파트 후문쪽으로 들어서는데 물까치
소리가 요란 해서산수유 나무 밑을 보니 검은 고양이가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요

내가 닥아서니 고양이는 달아났지만
물까치들은 소나무 열매를 따먹고 있었어요 동물의 세계에서 무리들 간에 가장 친밀하고 애정이 많은 동물은 무엇일까? 보통 사람들은 돌고래를 떠 올릴 테지만,

조류세계에도 그런 종이 있습니다. 바로 물까치이지요. 물까치는 돌고래와 같이 가족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생활을 통해 천적이 세력권 내로 들어오면 집단 방어를 하며, 육아를 할 때도 공동 육아를 합니다.

자연의 세계는 냉혹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어미가 약하거나

죽을 경우, 그 새끼는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물까치의 세계는 다릅니다. 어미가 가져다주는 먹이가 적을 경우에는 이모, 삼촌, , 누나들이 먹이를 갖다 주며 공동으로 키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 중 하나가 죽었을 경우에도 주변의 가족들이 사체에 모여서 추모를 하듯이 한동안 머물러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새에대한 명언

새는 울어 뜻을 만들지 않고지어서 교태로 사랑을 가식하지 않는다

 

 

 

새에대한 반성문/복효근

춥고 쓸쓸함이

몽당빗자루 같은 날
운암댐 소롯길에 서서
날개소리 가득히 내리는

청둥오리떼 본다
혼자 보기는 아슴찬히 미안하여
그리운 그리운 이 그리며 본다
우리가 춥다고 버리고 싶은 세상에
내가 침 뱉고 오줌 내갈긴
그것도 살얼음 깔려드는 수면 위에
머언 먼 순은의 눈나라에서나

배웠음직한 몸짓이랑
카랑카랑 별빛 속에서

익혔음직한 목소리들을 풀어놓는
, , , , , , 본다
물 속에 살며 물에 젖지 않는
얼음과 더불어 살며 얼지 않는

저 어린 날개들이
건너왔을 바다와 눈보라를 생각하며
비상을 위해 뼈 속까지 비워둔 고행과
한 점 기름기마저 깃털로

바꾼 새들의 가난을 생각하는데
물가의 진창에도 푹푹 빠지는
, 나는 얼마나 무거운 것이냐
내 관절통은 또 얼마나

호사스러운 것이냐


그리운 이여,
네 가슴에 못 박혀 삭고 싶은

속된 내 그리움은

또 얼마나 얕은 것이냐
한 무리의 새떼는 또
초승달에 결승문자

몇 개 그리며 가뭇없는
더 먼 길 떠난다 이 밤사
나는 옷을 더 벗어야겠구나
저 운암의 겨울새들의

행로를 보아버린 죄로
이 밤으로 돌아가

 

 

2015년 북악 스카이 웨이에서 찍은 어치 

 

북악스카이 웨이 산책로에서도

발견되는 친근한 새이며 대부분 갈색을 띤다.

눈 밑, 날개, 꼬리가 검고, 날개에 파란 부분이 있다.

먹이는 도토리 등의 나무열매나, 곤충을 잡아먹는다.

겨울 에 대비하여 미리 도토리를 저장해두는 습성이 있는데,

어치가 찾지못하는 도토리는 싹이 터서 나무로 자란다.

다른 새의 울음을 흉내낼 수 있으며, 구관조나

앵무새처럼 목소리도 흉내낼 수 있다.

 

사진 윤순영/ 한겨레 물바람숲 필진,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물까치의특징

 둥지를 높은 곳에 지으며, 무리 생활을 한다.
 특히 학습능력이 타 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계심이 강하며, 천적이 둥지를 습격하면 집단 방어를 한다.
 가족 중심의 무리를 지으며, 적게는 5-10개체에서 많게는 30개체 이상이 집단생활을 한다.
 다른 종에 비해 꼬리가 매우 길며, 긴 꼬리는 몸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과일을 좋아해서 가을철 과일농사(, 사과 등)를 짓는 농부에게 피해를 많이 입힌다.

 

번식정보

 나무에 시든 가지 등을 이용하여 접시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6-9개 정도이며, 둥지재료로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등

주변의 작은 나뭇가지를 이용한다.
 알을 품는 기간은 17-20일 정도이며,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18일 정도이다.
 집단생활로 가족 · 친지들이 공동육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별하기(동정 포인트)

 머리는 검은색이며, 몸은 옅은 회갈색을 띤다. 날개와 꼬리는 청회색이며,

목에서 배꼽은 회백색이고 꼬리 끝은 흰색이다.
 암컷과 수컷의 색깔은 동일하다. 다만 암컷이 다소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종과는 쉽게 구별되며, 혼돈을 주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