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삼악산의 4월

이모르 2020. 12. 17. 15:37

일시: 2010년 4월 11일 오전10시부터

 

높이:삼악산 [三嶽山] 654m 

 

위치: 강원도 춘천시 서면

 

 

코스: ㅇ의암댐-상원사-깔닥고개-정상-흥국사-등선폭포 (6Km,3시간)

 

 

특징·볼거리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 봉화산과 마주하여 솟은 산이다.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

 

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한국의산하 인용)

 

 

 

 

 

 

 

상원사 입구에서부터 산행시작이다

 

 

 

처음부터 가팔러 쉼을 몰아 쉰다 그때쯤 의암호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으로 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곧 암릉으로 이어지는 깔닥고개를 지나게 되면서 춘천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의암호 와 연계된 녹지가 춘천시의 체육관 건립으로 파 햇처져서 흉한 모습으로

 

보인다 춘성군과 여러장르의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 자작 산에오른다.

 

산엔 땀 냄새만 배게 달리기만 하면 되겠는가?

 

새소리 바람소리 야생화를 즐기며 가는것이다.

 

 

 

 

 

 

노란생강나무가 피었다

.

김유정의 고향 춘천 동백꽃의 주인공 점순이의 수탉공세에 밀려

 

순박한 총각은 생강나무 꽃(동백꽃)을 깔아뭉개며 에로틱을 연출하는데

 

우리글의 최고의 묘사력을 구사했던 김유정은 다음과 같이 그려낸다.

 

.

“그리고 뭣에 떠다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저아래 의암교 쪽에 김유정 기념탑이 보인다.

 

 

 

 

 

 

암릉을 오르며

 

 

 

의암호를 감상하고

 

 

 

 

 

정상에 가까울수록 암릉으로 바위타기가 재미있다. 지극히 궁색한 정상에서

 

 

 

 

기념사진하고 좌측길로 하면 솔밭 평원이 나온다.

 

 

자연이치는 조화로와 암릉으로 이어진 북쪽 격한 격정에 이은 평화가 있어

 

거기서 점심을 나눈다..

 

 

 

 

등선폭포로 내려오는 길은 완만하고 부드럽다. 계곡물에 발 담가 피로를 씻고

 

주변 야생화를 관찰하며 아는체를 를 하는데 박여사가 가로되 어느새 들꽃박사

 

가 되었습니까.?? 겨우 하나 확실한것은 현호색뿐이더라 나는 놀라 더물을까

 

겁내어 시치미를 떼는데 큰굉이밥꽃이 보인다.

 

 

 

 

들꽃이 아름답다 이런꽃도 보이고

 

 

괭이눈꽃도 보이고

 

 

 

 

협곡 등선폭 진입로에서 보석이 이르기를 대만에 화련같다. 우리의 산하가

 

이처럼 아름답다 탄식하다.

 

 

 

 

등선폭포의 오묘함과

 

 

 

 

자연과의 교감

 

3시간여 즐거운 산행은 끝을 맺는다.

 

기차시간을 맞추려고 춘성군과 쑥을 채취하는데 박여사는 너무나 즐거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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