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내연산

이모르 2020. 12. 17. 16:59

 

 

 

언제:7월 21일-22일

주소: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소개:12개의 폭포가 이어진 해발 710m의 산

어디를: 내연산 보경사-문수봉(우회)-삼지봉-12폭-은폭-관음폭-보경사

04시부터 11시30분 까지 7시간 30분

누구와: 나두향 여여 봄향기 달빛 스테파 아모르(평보) 해질녁 길손 보광

정담 안단테 꼬마마녀(12명)

04시 보경사를 돌아가는데 물소리 교교하고 주위환경은 어두움에

짐작만 할뿐이다 05시쯤 힘들게 문수봉 쪽으로 오르는데 먼동이 트며

향로봉 밑으로 운무가 드리워져 환상적인 연출을 하고 있었다

 

 

 

 

 

 

“저기를 보십시오. 이런 맛에 무박등산을 하는겁니다. 주위에서

산새소리가 관현악 4중주 같았다..

 

과일을 나누며 정담님이 이수일과 심순애를 평하기를

여인은 절대로 믿을것이 못된다. 조건과 환경에 따라 변하는데

理想적인 사랑이라는 것은 별로 기대할것이 못된다.

 

이로서 아모르가 반론하기를

제주에 비장 배씨가 있었다. 평소 君子의 도리로 미색을 경멸하여

의연한척하다가 아랑에게 속아서 생이빨이 뽑힌채 개망신 하지 않았는가?

남자로 친다면 거의 심순애가 무색할 조리에 맞지 않는 인간들이다.

 

 

 

 

문수봉 까지 왔을땐 날이 밝았다. 밑으로 우회하는데 소나무밭과 오솔길

안개가 자욱하여 낭만적인 환경으로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능선길에 선 스테파

 

야생화

금개구리

일행중 꼬마미녀 라는 닉을 가진 숙녀는 인형같아서 삽화로 그린다

 

 

 

삼지봉 710m 아래서 아침을 하다 지원자에 한하여 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다

 

 

 

여름산은 綠陰이 우거져서 능선을 타도 경치를 볼수없다.

은폭밑에서 濯足하고 관음폭이 보이는 절벽위로 올랐다

 

 

오르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암벽 봉우리에 서다

현기증이 나고 사타구니가 오그라 드는것은

수백길 밑으로 구비치며 흐르는 폭포수가 장관이다

이곳에서 추락사한 2사람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 비경을 한번 한컷에잡을수 없다 삽화로 대신하면 짐작이 될수있다

 

 

 

 

 

 

 

 

밑으로 내려가 기암괴석 원통으로 뚫린 쌍줄기폭포가 멋지다.

 

 

 

 

아!!!!!! 언제 부터인가 ??? 이런 太古적인 예술이 생성된것은?? 超自然적

이런 모습들을 보면 두려움이 있다.

 

출렁다리를 돌아 쌍줄기 폭 뒤로 거대한 연산폭이 쏟아진다.

 

 

 

수량이 부딪쳐서

깨지며 도는 절벽은 크랙이 아닌 호랑이 머리모양을한 거대한 대리석이다

 

 

 

어쩌면 짙푸른 수십길 물결속에 하잘것 없는 인간의 존재를 의식함으로

두려움을 느낀것인지 모르겠다.

 

일행 12명

 

12폭 비경에 취하여 거의 공항상태다...

집.가정 직장 근심걱정이 지워져 버린 !!!!!!!!!!!

 

 

 

 

 

 

 

 

 

올라 갈때 보경사 스님들의 참선에 방해될까 조심 조심 우람한 물소리만 들리 드니

하산의 분위기는 매우 소란 스럽다

올라 갈때

내려 올때

 

11시30분에 하산완료하여 개여울 다리밑에서 점심하는데 고기도 남고

제일 문제가되는 것은 볶아 먹던 밥이 남는지라 3박자 게임으로

걸리는 사람 큰 밥숟갈로 강제하여 밥을 퍼먹이다.

모두 대단히 웃었다

웃음은 만복이다 이유는 병을 예방하고 치료를 하기 때문이다

주관한 보광님 운전한 길손 달빛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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