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방태산 아침가리골

이모르 2020. 12. 18. 14:19

7월25일

위치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코스:방동약수-조경교-아침가리골- 진동리(방태천)

 

 

 

아침가리골의 어원은 아침에 갈고나면 더 이상 밭을 갈수 없다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 합니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수있을 만큼만 해가비치고

금새 어두워저 실제 햇살이 산을넘지못해 겨울엔 14시면 해가 진다는 산골을 

표현한것 입니다.

 

방동약수

 

 

국화정원님의 닉은 처음엔 귀여운 이미지 대로

알퐁스 도오데의 별에 나오는 마을에서 제일 귀여운 처녀이며

목동의 파트너 춘곡이 스테파 네트로 명명하여 수년간 여러산을 동행하였습니다

 

 

 

그의 친구들이 속해있는 유명산악회에 편승 하였는데

 

전철에서 만났습니다. 닉이“오두리” 스테파의 친구분인데 아주 귀여운

그는 닉의 이유에대하여 햅번이 되려다만 ㅎ 사람이라는 뜻이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분들과 잊지 못할 아침가리골을 종단하면서의 우정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산우들의 건강한 미에 취하고 말았습니다.

 

산 초입은 언제나 힘이듭니다, 방동약수부터 조경교 까지 포장도로와

비포장 길을 2시간여 타는데 제일 고통은 디젤 차량 들이

내뿜는 매연입니다..조경교 까지 더불캪으로 10만원 한다니

20명 잡고 1인당 5천원 차라리 산에 오지말지?? 줄지어 오는 차량들 때문에

짜증이 났습니다

 

어느 산객은 軍생활중 힘들었던 기억을 “인제 원통 보고 소변도 안 하겠다

했는데 내 어찌스스로 여기를 왔는가??? 하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가리골의 가래 나무

산수국

딱총나무

좁씰풀

 

길옆 야생화에 미소를 보내고

 

 

계곡트레킹 시작점 다리(조경교)까지 왔더니

미국인들이 다이빙으로 축제를 연상케 박수와환성으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자유롭고 개척정신으로 미지의 세계를 탐익합니다..

 

아름다운 계곡 35리를 거치며 자연을 찬미하는데 넓게 좁게 흐르는 정열적인

협곡 2002년 무박으로 정상까지 갔던 코스가 어디인지 짐작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위와 폭포 정서적 호수같은 물단풍이 어우러진 넓은 물가에서 수영도 하고

곡주를  통조림 안주로 하여 시간차대로 마셔대니 이게 신선이 아니던가?

 

 

바위를 넘으면 조급한 물폭이 몰아치고 가슴까지 오는 물을 건너 높은 바위언덕에 다달으니

미국인 가족 들이 다이빙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바위 언덕위에 선 그녀는 거침없이 뛰어들고는 ㅎ 잠수???

몇사람이 그녀를 구하러 들어가고 난 태연히 사진을 찍고 있었지요

 

 

여인은

누가

구원하여 줄것을

염두에 두고

수영도 못하면서

!!!!!!!

그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는 그들과 어울려 물싸움 오드리 햅번 2 였습니다

 

음식도 나누고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넓은 계곡 기묘한 바위들과  때로는 격정의 소용들이로 굽이치며

 

때로는 평화롭게 흘러가는 물과 나무 속에서

나오는 음이온 산소 를 마음껏 마셨습니다

 

 

 

하산후 오리백숙에 부추 대파 를 잔득넣고 끓인 고기와 야채

오리죽 정말 환상의 식객 체험이 었습니다 .

 

 

정겨운 가마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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