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추억의숨은벽1

이모르 2020. 12. 18. 14:31

사기막 골에서 미팅하였다.

기대하고 약속하였던 분들은 없었다.

초입에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떠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자연의 변화 번식 그들은 바람 불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민들레 홀씨

 

그리하여 야속한 마음일랑 민들레의 완숙한 자태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느낌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11시 00분에 등정을 시작하다

 

매표소를 지나 작은 폭포의 아름다움을 찬탄하고

 

 

 

정해진 코스로 진입할 때

등산로 폐쇄의 안내판과 펜스가 처져있었다.

 

“아!!!  휴식년제가 있는줄 몰랐네 어찌할까? 그냥 통과할까 밤골 까지 돌아갈까” 청천의 말이었다.

“밤 골까지 내려가자면 1시간 30분은 소요 된다했는데 그냥 통과 합시다 여기 여러 사람이 넘은 발자국도 있는데“

어떤 사람의 말이었다.

“안 돼 산에 오는 우리가 이런 것을 어기면 누가 산을 사랑 하겠어 돌아갑시다.” 청천의 말이었다.

 

그리하여 밤골 매표소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등산은 시작되었는데 여름산은 綠陰이 우거져서 거의 7부 능선 까지는 시원한 그늘이었다.

 

8부 능선 바위를  타는데 겁먹은 얼굴로 황급하게 내려오는 아낙이 있어 평보가 말을 걸었다 “왜 가지 않고 후퇴를 하시는 겁니까.??

여인 “말도 마세요. 저기 가니까 너무 무서운 바위가 있어요. 죽을 일 있어요? 나는 그냥 집으로 가렵니다.

 

평보가 말했다. “나를 따라오십시오. 계곡 쪽으로 안전하게 우회 하는 길을 알고 있습니다.

후미대열에서 같이 가던 춘곡이 말했다. “바위 보다 무서운 늑대를 어찌 따르겠는가.?”

 

여인은 辭讓하며 길을 갔다.

 

여보 시게 춘곡 어찌 나를 늑대라 하는가.?? 외로운 과부가 있어 친구가 되었다면 肉 布施가 아니던가.?

춘곡이 이르기를 부처께서 이르시기를 3가지 큰 布施가 있는데

 

1.財施 /재산으로부터 고통을 해방시키려 도움을 주는것

2.法施 /진리를 깨닫게 가르침을 주는것

3.無畏施 /무서움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도움을 주는것.

 

이라 하였은즉 3번째를 보건대 과부가 밤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게 도움을 주었다면 그 또한  布施 일세

 

평보가 말했다 “실은 말인데 난 외로운 사람들에게 아무도움을 주지 못했네. 어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 거 던 알려주게.

 

초입부터 숨은 벽 이 완벽하게 보이는 해골바위 정상에 까지 산새들은 노래를 불러주었다 .

 

 

숨은 벽 이제까지 전혀 다른 개념의 장관 앞에서 모두 할 말을 잊었다.

 

 

 

그 위용에 로프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그 길을 가자고 말하고 있었다. 청천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직전 바위 틈새로 해서 계곡 따라 오르는 길을 택할때에.

 

야생 라일락의 香 이 있었지요.

 

 

 

야생 라일락

 

 

  함박꽃

 

 

 우아한 자태는 조성여성들의 고고한 품격을 표현한다

 

 

안부 약수터에서 만난 민쪽두리꽃  

 

 

 

백운대 밑에서 늦은 점심을 하는데 그 식탁이 아름답기는 춘곡의 오색 초밥에 있었는데 평보가 급하게 양주 넉 잔을 드리 키고는 취했는지 체했는지 하산 때 까지 헤매기를 폭탄 노릇을 하였더라.

간밤에 약이 올라 잠 못 이룬 것이 그 첫째요 근자에 몸살을 하였은즉

건강을 害 한 것이라.

 

주주는 청천과 다람쥐와 줄곧 선두에서다

물결과 소렌토 나두향 은 그뒤에 따르는데 최선을 다하였다.

춘곡과 평보는 후미에서 온힘을 다하였다.

 

18시에 하산하다 청천의 안내로 야외 꽃밭이 있는 테불 에서 생맥주를 하는데

음악이 올드 팝으로 그리고 각선미 좋은 미인의 써빙을 받았고 해장국집에 둘러 저녁하고 헤어지다. 맥주 집에서 춘곡이 계산하는 바람에 회비가 남았음즉 6월에 보자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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