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14일
코스:독바위역-쪽두리봉-향로봉-사모바위-승가사절
친우들과 산행계획을 세웠으나 밤 사이 눈이 나리고
기온이 급강하 친우들은 산행을 취소하였다
폭풍이 이마를 때려도 사나이 갈 길은 오직 깡다구
뿐 군장을 꾸려 6호선 독바위역 에서 족두리 봉으로
향하여 간다
세찬 바람은 살을 여윈다는 표현이 맞다
눈이 쌓인 길을 오르는데 아이젠을 착용하려고
장갑을 벗는 순간 손이 아리다 태백산을 갔을 때
불었던 폭풍이 다시 느껴졌다
영하8도를 예견했으니 산정상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살풍으로 20도는 되는 것 같았다 추운날씨에 등산객도
별로 없었다
족두리 봉에서 향로봉으로 향하는 벼랑길은 위험천만한
얼음계단이다
향로봉으로 향해 전진 한다 향로봉 정상에서 보는 삼각산의
위용은 대단하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향로봉에서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에서 기념사진찍고
승가사로 하산 준비중에 연배도 비숫한 등산객을 만나
이야기 중에 그가 겁을 주었다
“지난주에 승가사 쪽으로 하산하는데 산돼지를 만나
외면을 하고 너무 겁이나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으니
사라져 버렸어요 난 생전 처음 산돼지를 처음 보았는데
무서웠습니다 산돼지를 마주처다 보면 공격을
한다하니 절대로 마주보고 처다보면 않됩니다“
아 그렇군요 이쪽 평창동 쪽으로 산돼지가 출몰한다는 소리가
있었지만 산돼지가 등산로에 출몰하였다 하여 긴장을 하게
되었다 허나 승가사 쪽으로 하산해야 일몰전에 하산 종료라
승가사 쪽으로 향하여 내려간다
그러나 협곡에 나혼자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혼자다
겁이 났다 부지런히 가는데 아이젠이 바위에 꼿히며
금속성의 날까로운 소리가 산돼지를 자극할까보아 긴장상태다
아!! 내가왜 승가사에서 오른쪽 차도로 가지않고 계곡쪽으로
들어섰나 후회가 되었다 얼마쯤 지났을가 뒤에 인기척이나서
보니 독일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부부가 오고 있었다
그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하산을 무사히 마치고
장모님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으로 마무리하는데 속이 풀어지며
악천후의 산행을 해냈다는 뿌듯한 자부심이 만족감으로
충만할 때 보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왜 빨리 하산않는거야??
미쳤어 이런날 조금 있으면 어두워질 터인데 !!!
“어 나 해장국먹고 있어”
6호선 독바위역 1번출구 에서 길건너 100m 전방 골목길에서
우측 으로가면 양평슈퍼가 나온다
슈퍼를 끼고 오른쪽으로 가면 정진사가 나온다 정진사를 지나
화장실있는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가면
쪽두리봉이고 우측으로 가면 북한산 둘레길 구기동길이다
첫번째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간다 좌측 정진사 쪽 으로
간다한들 우측길로 다시만난다
조금오르다 보면 화장실앞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 가면
쪽두리봉 직진하면 구기동 둘레길
오르다 보면 바로 쪽두리봉 300m 이정표를 만난다
쪽두리봉으로 오르는 눈길
쪽두리봉으로 오르는 눈길
쪽두리봉 정상 부근에 서있는 이정표
쪽두리봉정상
쪽두리봉에서 향로봉 가는길은 빙판길이다
쪽두리봉 하래
향로봉 쪽 쪽두리봉 바로 밑에서 본 쪽두리봉
향로봉 쪽에서 보는 쪽두리봉
쪽두리봉 쪽에서 보는 향로봉
향로봉 직벽앞에서있는 위험 경고판
보현봉
노적봉 만경대 백운대의 위용
눈덮힌 향로봉 정상
눈덮힌 향로봉 정상 에서
비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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