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인대화방

추읍산(칠읍산의낭만)

이모르 2020. 12. 19. 12:39

 

 

 

 

 

춘곡.도암.낙정.청천.미셀.서봉.관촌.석금.평보

9명이 2015103일 원덕 역에서 1030분부터

산행 시작 하는데 황금빛으로 고개 숙인 벼들이

추수의 풍요를 알리고 있었다

 

 

 

 

원덕역에서 500m 정도 가면 흑천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고동 잡는 사람들이 있었고 제법 수심이 깊고 넓어

카누연습장도 있었다 .

 

 

 

 

새마을 다리를 건너 좌측 길을 따라1시간20분 정도 가면

정상에 오르게 되어 있는데

583m의 높지않은 산 이지만 가파른 경사로 이기에

등산하기가 만만치 않은곳이다 산 전체가 거의 육산이다

 

도선인 들의 자연에 대한 탐구는 진지해서 색다른 풍경이

나오거나 야생화가 있으면 서로 아는 것을 토론한다.

 

 

 

7부 능선에 오르는데 땅벌 집을 누가 발로 밟아 뭉게져

있어 여왕벌을 많은 일벌들이 경호하고 있었다

8부 능선 길에서 미셀과 서봉2인이 각자 사정이 있어

하산 한다

 

용문산을 보고 읍하고 있어 추읍(挹)산이라 하고

또 다른 산이름  7개 읍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라 하여 칠읍 산이라

붙혀진 이름대로 사방이 시원하게 조망되었다

정상에서 준비하여온 간식을 먹는데 청천이 1500년??ㅎㅎ

경에 생신된 와인을 가져왔다

 

가정 사를 논하기를 집에서 아침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를 논하던 중 오직 춘곡만이 아침상을 제대로 받는다 하여

칭송 할 제에 춘곡이 겸손하여 이를 난처해 할 때

 

낙정이 過謙菲禮 라 하여 겸손도 지나치면 예가 아니다

라고 말하였다 거기서 발전하여 원래의

사자성어  過恭非禮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허나 過猶不及이나

과공비례 사이에 중용을 택하여야 된다 하였다

 

禮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춘곡이 이르기를 예절은

논리가 아니고 관습이라 이르다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는 논리적으로 서술되기 이전 생활관습적으로

행해지는 사회계약적인 사회규범을 말한다 이르다

 

 

정상에 있는 안내표지판

 

 

관촌이 단팥빵을 가져와 춘곡이 평보보고 함께 먹자며

반으로 잘러 평보를 주고 반을 먹고자 할 때 단팥냄새를

맡은 벌이 날렵하게 날라와 춘곡의 혓바닥에 침을 꽂았다

아파하는 춘곡을 보고 벌침 돈주고 맞는데 왠 횡재냐는

사람과 설암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도암이

연구소에 찾아오는 사람들중 설암으로 혀를 절단하여

말을 못하게 되는 일례를 들어 주의를 환기 시키고자

하였다

관촌이 이르기를 우리나라암을 차지하는 비중이 설암이

많다고 이르다

 

 

 

 

 

1코스를 타고 올라 2코스로 하산 하는데 숲속에 오솔길이

아기자기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장희빈의 사약으로 사용되었다는 천남성의 익은 열매가

군락을 이루고 아름다움주고 있었다

주변에 밤과 도토리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흡사 밤톨같이 생긴 마로니에 열매

 

 

도암이 이르기를 미로니에(칠엽수)의 열매는 밤과

똑같이 생겨 밤인 줄 착각하여 먹다가 목이 마비되는

현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며

칠엽수의 열매를 밤으로 잘못 알아 먹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였다

 

 

손톱만한 청개구리 앙징스런 그는 향수를 부른다

광대 노린재 약충

 

자연림 속으로 나뭇잎에 앉은

손톱보다 작은 청개구리를 관찰하고 산수유를 보며 삼성리

쪽으로 해서 가는데 4사람 청천 도암 관촌 평보는 물소리

길을 트레킹하여 용문역에 왔고 춘곡 낙정 석금은

친절한 주민이 태워다 주는 차량으로 이동하여 용문에서

만나다

 

산수유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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