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돈암2동에서
2017년 9월7일
아내와 함께 정릉에 들러 산책합니다
10월엔 단풍이 환상적으로 연출되는
정릉을 걷고 있는데 고향친구로부터
카톡으로 좋은 글이 왔습니다
교황님의 글이 너무좋아서 ..
친구와 공유합니다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죽지 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 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 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
글을 음미하며
캐톨릭 교황의 글 이라기 보다 불교사상이
더 들어있는 글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프란치스코 교황글 맞나?
허나 귿 깨닫게 됩니다
캐토릭이나 부처의 가르침은 늘 같은
진리라는 것을 !!!!
정릉에서 나와 길을 가는데 신축한 아파트
나대지에 흰꽃과 빨간 열매가 낮설어
촬영후 도선산우회 카톡창에다 뛰웁니다
무슨꽃??
관촌의 답이 돌아 왔습니다
나무는 아니지요? 잎이나 열매도 그렇지만,위에 살짝
걸쳐진 꽃에서 답이 보일듯 말듯 하네요.
가지과 종류일 듯. 배풍등입니다.
맞아 흰꽃
정릉에서 나오는데
배풍등 길가에 있더라구
이름없는건 없네 ㅎㅎ
들어도 또 잊어먹지만
그에게 도선인들은 움직이는
식물도감이라는
별칭을 붙혀주었습니다
위키백과를 조회하여 올려보겠습니다
국화군
목:가지목
과:가지과
속:가지속
종:배픙등
학명:Solanum lyratum
Thunb.ex Murray (1784)
배풍등(排風藤)은 가짓과의 덩굴지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중국한국·일본·인도차이나 반도원산이다.
줄기는 3미터 길이 정도 자라며, 밑부분만 겨울을 난다.
몸 전체에 흰 털이 나며, 잎자루가
다른 물체를 감아 덩굴진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모양 또는 긴등근꼴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심장 모양이다.
길이 3~9센티미터, 너비 2~6센티미터이고 3~5개로
갈라지는 것도 있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잎과 마주나 가지가 갈라진 취산꽃차례에
밑을 보며 달린다.
꽃부리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뒤로 활짝 젖혀진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 8밀리미터쯤 되며
빨갛게 익는다.
비슷한 풀로 줄기에 털이 없는
왕배풍등(S.megacarpum Koidz.)이 있다.
효능 및 사용부위:전초를 말린 것을 배풍등(排風藤)
이라하며 청열 미습 거풍 해독에 효능이있다
약효및이용법:황달 류머티스 단독을 치료한다
배풍동 분포지
배풍동의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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