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9월6일 오전 11시45분 마흔 하나의 나이로 서울 서대문 적십자 병원에서 돌보는 이 하나 없이 이중섭은 숨을 거뒀다. 보호자가 없었던 탓에 연고자를 찾는 신문공고가 나갔지만 사흘 동안이나 아무도 찾질 않았다. 우연히 친구 김병기씨가 죽은 사실을 모른 채 병원에 들렀다가 이 사실을 알고는 사람들에게 알렸고 순식간에 100여 명의 친구들이 모여들자 이에 놀란 병원 관계자는 '이렇게 유명한 분이 왜 그토록 외롭고 쓸쓸하게 죽어가야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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