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0일
일전 국립중앙박물관에
카자흐스탄 황금전 관람을 위해 갔었습니다
여러 전시실을 다니다가 아내가 피곤을
호소해 회귀 합니다
고려관을 들어가 무신란 등 수박 겉할기 식
보고 청자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포스팅을 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30일 한해가 끝자락에 매달린 오늘 아침
웃음꽃 행복길의 두 知性 춘곡과 노들섬이
청자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춘곡 찻잔이 둘
어느 누구와
노들섬 굿모닝!
국립중앙박물관에 고려전에
다녀왔는데 환상적인
영상과 시를 보았지요
춘곡 혹시 오마지 않은 이를 위해 찻잔을
하나 더 마련하신건가 했습니다 ㅎ
앞의 동자상은 연적 인가요?
노들섬
네 밑의사진이 연적에 대한
이규보의 글 이죠
춘곡 아.. 다시 보니 이규보 라고 있네요. 눈이 영..
노들섬 조명이 사진찍기는 빛반사로 인해
좋지않지만 확대해서 보세요~
사진 못찍게 하는 곳도 많은데
연적에 빠져 좀더 알아보려 검색하다 발견한..
어른거림은 푸른 옥의 빛이요
영롱함은 수정의 모습이라.
치밀한 옥은 살결과 같아
손을 대면 옥 살갗을 만지는 것과 같다.
이규보 『동국이상국집』
노들섬 움직이는 것은 살아 있고
살아 있는 것은 자란다
억겁의 세월속에지키고 있는 것이
시간뿐 일까
보는것과 듣는것경험하는것
그리고 전하는 것
춘곡 움직이는 것은 언젠가 멈추고,
살아있는 것도 언젠가는..
노들섬 멈춰진 것과 움직인다는 것과의 차이를
우리의 제한된 시야로는 다 알수없다는 생각에 ...
춘곡 꽃이 흔들리는(움직이는)것을 두려워 않기에 아름답고..
(이 것도 누구 글인지 생각이 안나네요 괄호안의
움직이는은 제가 붙인겁니다)
평보 일본 오사카 시립동양도자기 미술박물관에 전시된
우리나라 청자연적 몇점 사진 올립니다
일인들에게 빼앗긴 우리 미술품 생각하면 가슴 아파요
노들섬
속상하고 미워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고려의 유물들의 반 이상이
해외에서 전시를 위해
우리의 것들을
빌려와야 했다는것이..
춘곡
청자동자연적
幺麽一靑童 緻玉作肌理 (요마일청동 치옥작기리)
曲膝貌甚恭 分明眉目鼻 (곡슬모심공 분명미목비)
競日無倦容 提甁供滴水 (경일무권용 제병공적수)
我本好吟哦 作詩日千紙 (아본호음아 작시일천지)
硯涸呼倦僕 倦僕佯聾耳 (연학호권복 권복양농이)
天喚猶不應 喉嘎乃始已 (천환유불응 후알내시이)
自汝在傍邊 使我硯日沚 (자여재방변 사아연일지)
何以報爾恩 愼特無碎棄 (하이보이은 신특무쇄기)
푸른 옷 작은 아이
흰살결 백옥 같네
꿇은 모습 무척 공손하고
이목구비 뚜렷하네
종일토록 게으름 없어
물병 들곤 벼룻물 주네
난 본디 읊조림 좋아해
시 쓴 종이 날마다 천 장
벼루 말라 게으른 종 부르니
게으른 종 부러 귀먹은 척
천번이나 불러 대답 없어
목이 쉬어서야 그만두네
네가 옆에 있어 준 뒤로
내 벼루 마를 날 없다네
네 은혜 어찌 갚을까나
고이 지녀 깨지 말아야지
조금 다른 번역
어느 한 청의동자(靑衣童子) 고운 살결 백옥 같구나.
허리 굽실거리는 모습 공손하고 얼굴도 눈매도 청수(淸秀)하구나
종일토록 게으른 태도 없어 물병 들고 벼룻물 공급하네.
내 원래 풍월 읊기 좋아하여 날마다 천수(千首)의 시 지었노라
벼루 마르매 게으른 종 부르면 게으른 종 거짓 귀먹은 체 하였네
천 번 불러도 대답이 없어 목이 쉰 뒤에야 그만두었지
네가 옆에 있어 준 뒤로는 내 벼루에 물 마르지 않았다오.
네 은혜 무엇으로 갚을 손가 삼가 간직하여 깨지 않으려 하노라
이규보(李奎報, 1169년 1월 15일
(음력 1168년 12월 16일 ∼ 1241년 10월 8일
(음력 9월 2일 [는 고려의 문신이다.
본관은 황려黃驪). 초명은 인저(仁氐),
자는 춘경(春卿), 호는 백운거사(白雲居士)·
백운산인(白雲山人)이며, 시호는 문순(文順)이다.
《동국이상국집》으로 유명하였으며,
고주몽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서사시
동명왕편의 저자이기도 하다. 무인 집권기의
화를 피하여 살아남은 소수의 문인 중의 한사람이다.
만년(晩年)에는 시·거문고·술을 좋아해
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이라고 불렸다.
아버지는 호부시랑(戶部侍郎)을 지낸 이윤수(李允綏)이다.
고려청자연적의슬픔(에니로리)
국립중앙박물관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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