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뒷모습 정호승

이모르 2020. 12. 30. 15:43

 

 

 

 

뒷모습/정호승

 

 

사람의 뒷모습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저녁놀이 온 마을을 물들일 때


아궁이 앞에 쭈그리고 앉아
마른 솔가지를 꺾어넣거나
가끔 솔방울을 던져넣으며


군불을 때는
엄마의 뒷모습이다

 

 

 

 

 

 

본관은 동래(東萊). 경남하동 에서 태어났고,초등학교 1학년 때 대구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중학교 1학년 때 은행에 다니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도시 변두리에서 매우

가난한 생활을 해야 했고,

전국고교문예 현상모집에서 “고교문예의 성찰이라는 평론으로 당선되어

문예장학금을 지급하는 경희대ㅏㄱ교국어국문학과를 들어가게 되었으며,

같은 대학의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으며,1982년<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소설가 로도 등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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