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명성산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설경
바람소리 젊은그들
잔설에 한시를 쓰며
의미를 들려주던 춘곡
봄의 전령 진달래 꽃망울
양지바른 곳에서의 도시락 까먹기
한잔술에 환희
이모든것은 살아있다는 최상의 행복이었다.
뒤풀이에 참석하여 산행을 축복해 주시던
패스보드님 사랑하는 이들의 우정이었다.
눈밭에 한시를 적고 뜻을 풀이하는 춘곡
玉兎昇沈催老像 (옥토승침최노상)
金烏出沒促年光 (금오출몰촉년광)
求名求利如朝露 (구명구리여조로)
或苦或榮似夕烟 (혹고혹영사석연)
옥토끼(달) 오르내려 늙음을 재촉하고
금까마귀(해) 들락날락 세월은 빨리가네.
명예와 이익을 구함은 아침 이슬과 같고
이생의 괴로움과 즐거움은 마치 저녁의연기이네
(초발심자경문 고려 야운스님 자경문의 게송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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