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이야기

까마귀의 보은

이모르 2021. 1. 1. 15:00

 

신령 도움이 없이는 산삼을 캘 수 없다고 생각 .심마니들은 입산하자마자

돌로 단을 쌓고 산신령에게: 산개(호랑이), 진대마니(뱀), 흑저귀(까마귀)등,

제 를 올린 다음 산삼을 캐러다닌다.

 

 

 

 

그중에 까마귀는 산삼의 씨를먹고 변으로 배출 산삼을 퍼트린다하여

심마니들에겐 영물인셈이다..

 

 

 

까마귀 하면  조선건국 당시 고려충신 정몽주 어머니의 시와

그 대칭되는 이직의 시가 재미있다

 

 

 

정몽주 어머니의 詩

 

까마귀 싸우는 곳에 白鷺(백로)야 가지마라. 성난 까마귀

흰 빛을 시샘하나니,

滄波(창파)에 곱게 씻은 몸 더럽힐까 하노라.

 

 

 

이직의 시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뿐이가 하노라

 

 

 

등산을 하다보면 까마귀들이 비상낙하하며 특유의

울음소리를 낸다

 

 

특히 한라산 성판악쪽으로 겨울에 오르다보면

까마귀 떼로 혐오감이 들정도이다....

 

수년전 그 까마귀 떼 때문에 보석은 등산을 포기한적도있다

 

어릴때부터 까치는 길조요 까마귀는 흉조라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어 있었다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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